[인민망 한국어판 6월 19일]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세에서 한국과 조선 양측이 계속해서 선의를 보여 한반도 긴장 정세의 완화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15일 ‘6∙15 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조선의 핵과 미사일 도발 중단을 전제로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조선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조선-미국 관계 정상화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조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민족자주, 동족에 대한 적대적 관념 탈피,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한국-조선 관계 발전을 위한 3가지 원칙적 입장을 제시했다. 한국과 조선 양측의 이런 입장 표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루캉 대변인은 “우리도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한국과 조선 양측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에 대해 환영한다. 동일 민족인 한국과 조선이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측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역내 평화와 발전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세에서 한국과 조선 양측이 계속해서 선의를 보이고 화해와 협력에 힘써 한반도 긴장정세 완화 및 대화협상 재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6월 17일 0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