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밴드팀이 공연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이길룡 장금자 통신원=지난 9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배미월 회원의 주선으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한마음밴드팀은 아이자이중한우인봉사팀과 손잡고 핑두의 중한국제양로원(원장 이희재)을 방문하여 위문공연을 했다.

　　핑두시 퉁허(同和)가에 자리잡은 중한국제양로원은 핑두시 궈타이(国泰)약업유한회사와 한국의 이희재 회장이 합작하여 설립한 것으로 규모나 시설면에서 핑두에서 제일 크고 좋은 양로원이다.

　　2015년 9월에 정식사업자등록증이 신청되어 이듬해 3월부터 시영업을 하였는데 현재 조선족노인 4명과 당지 한족노인 25명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건물 주위에 80% 녹화를 보존하고 양로원 어른들께 운동삼아 노동할 수 있는 터전도 만들어 주었으며 산책길과 각종 운동시설 그리고 최고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소속 한마음밴드팀이 주최한 이번 봉사활동은 노래와 춤으로 외롭고 고독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동시에 이 활동을 통해 양로원을 칭다오 전역에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한마음밴드팀, 아이자이 중한우인봉사팀, 칭다오시 74호랑이모임 회원, 청양지회 회원, 그리고 타 봉사단체로 무어진 일행 39명은 칭다오운송유한회사 리앤성(李延盛) 동사장이 제공한 51인석 버스에 앉아 오전 7시반에 출발, 한시간가량 달려 핑두 한중국제양로원에 도착했다.

　　한마음밴드팀 부팀장 서련희씨가 전날 밤새우면서 세운 스켓줄대로 봉사팀장 박계화씨와 부팀장 전영희씨의 인솔아래 두팀으로 나누어 한팀은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한팀은 주방에 들어가 점심식사 준비를 하였다.

　　정각 10시부터 한마음밴드팀의 김철우씨 키보드독주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공연 절목은 다채로웠다. 밴드팀 보컬들의 노래부터 서정열씨의 섹스폰독주, 그리고 핑두양로원이 준비한 절목들, 핑두 두 노인조에서 준비한 장구춤, 부채춤, 바구니춤, 칭다오여성협회에서 지원한 변검(变脸) 표연과 불 토하기 등 절목들은 노인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핑두한중국제양로원 부원장 홍일수 부원장이 양로원을 대표하여 여러모로 협찬의 손길을 보내준 사회 각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양로원 방문 공연활동에 아이자이 중한우인봉사단에서 노인들에게 매인당 내의 한벌과 간식세트를, 핑두방직유한회사의 오춘매씨가 돼지고기 반채, 칭다오74호랑이모임 박일룡씨가 완구 30개, 칭다오기업협회 배미월씨가 가방 30개, 재칭다오 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이 김치 5박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김리연씨가 광천수 5박스, 칭다오녹야장원 이휘남 동사장이 유기농야채 20박스, 74호랑이모임 박미화씨가 세척액 1박스 외에, 한마음밴드팀 이길용 팀장이 자신의 소설집 ‘강원랜드’ 판매금 3000위안과 74호랑이모임 김학봉 회장이 현금 500위안, 청양지회 김영록 사장이 200위안, 청양기업협회 김은숙 사장이 300위안, 동북인애심협회 랑거(郎哥)씨가 인민페 100위안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