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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첫 실습취재길 보람찼어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7.17일 12:49
- 연극 《주덕해》 취재 통해 배우고 느낀것들

지난 7월 12일, 실습기자의 신분으로 연변가무단에 취재를 가게 되였다.

처음으로 되는 취재였기에 저으기 긴장되였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을 맞아 연변가무단에서 선보이는 장막연극 《주덕해》의 진척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김명화부단장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연변주 제1대 주장이신 주덕해동지의 사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기획한 이 장막연극은 20명밖에 되지 않는 나젊은 배우들로 배우진을 구성하고 드높은 열정으로 련습에 구슬땀을 흘리고있었다.

이번 연극의 총연출을 맡은 량동길감독은 주덕해동지에 관한 자료를 풍부히 장악하기 위해 우선 박물관, 도서관을 찾아 자료수집을 하고 인터넷 등 현대통신수단을 리용하면서 연구를 깊이했다. 그는 주덕해동지에 대해 알게 될수록 더욱 존경하고 숭배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는 《주덕해주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위대한 인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연극은 실제적인 기본사실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예술화를 실현하며 설교보다는 매 장면마다에 감동을 심어주는것이 포인트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변가무단 연극부는 현재 개혁을 거친후 인원수도 많이 줄었고 로배우, 명배우들이 모두 2선에 물러선 상황이라 여러 모로 곤난이 막심하지만 공연임무는 또 여전히 벅차다고 한다. 점점 적어만 지는 관객수, 정부지원자금 부족, 극작가의 결핍 등 원인으로 연변의 연극은 저조기에 직면하고있다. 하지만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을 맞는 이때에 연극부에서는 사명감을 지니고 조선족연극이 살아있는 모습을 널리 알리며 열심히 미래를 열어가는 활기찬 움직임을 과시하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가고있다고 김명화단장은 말한다.

이번 연극의 주연을 맡게 된 오성복씨는 연극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게 되고 특히 주덕해동지의 인간성에 다시 한번 탄복하게 되며 참된 인생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연극은 주로 많은 지도자들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생문제에 극히 중시를 돌린 주덕해동지의 사적은 실로 감동 없이는 볼수 없다고 한다. 우리 조선족백성들로 하여금 보리밥 대신 쌀밥을 먹을수 있도록 벼농사를 중시하고 과학영농을 발전시켰으며 아동저수지를 비롯한 수리건설을 진행하여 재해를 방지하고 풍작을 거두게 하였으며 연변의 황소배육사업을 발전시키고 만무과원을 건설하여 오늘의 룡정사과배산업의 기반을 닦았다는 사실들은 80년대생들인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실로 금시초문이다.

연극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도 우리는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알게 되였다. 만무과원을 만들기전에는 현재 모아산 등 많은 산간지대가 벌거숭이 산이였고 나무 한그루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주덕해동지는 로동자들뿐만아니라 기관, 사업단위 간부는 물론 사회 각 계층의 사람들을 총동원해 현재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만무과원과 드넓은 푸른 림지를 만들어냈다는 사실들은 교과서에서도 읽은적 없는 내용들이였다.

한마디로 주덕해동지의 인솔하에 연변인민들의 두손으로 만들어낸 우리 조선족의 요람 연변조선족자치주에 대해 우리모두가 소중하게 여기고 주덕해동지를 우리모두가 우러러 숭배하게 되는 리유를 얼마간 알것 같았다. 그래서 또 한번 우리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일원으로서 당면하여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이며 우리 후세대들이 알고 넘어가야 할 과제는 과연 무엇일가 하는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을 가져보게 되였다.

연극에 대한 취재라기보다 연극을 넘어서 많은것을 알게 되였다는 충실감에 우리들의 첫 실습일정은 보람차게만 느껴졌다.

/조미령 오금화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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