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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족단체 벚꽃 나들이로 봄맞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03일 10:02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30일, 주말 날씨가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한 가운데 동경의 벚꽃 명소는 개화기를 맞이한 벚꽃들이 만개하여 상춘객과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이맘때가 되면 일본의 기상청에서는 각 지역별로 개화(开花)와 만개(满开) 시기를 예상하며 련일 매체에서도 특집을 만들어 대서특필한다. 그중 우에노(上野)공원은 도쿄도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벚꽃명소로서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치우며 꽃구름을 이루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着物)쇼와 음식코너 등 각종 이벤트도 열려 국내외 관광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와 연변1중일본학우회 회원들.

  국민적인 행사라고 할수 있는 일본 벚꽃축제 하나미(花見)는 단순히 벚꽃구경을 하는데서 그치지않고 벚나무밑에서 친구와 가족,동료,연인끼리 음식과 술을 즐기며 일년간의 화목과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전통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날, 우에노 공원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재일조선족 단체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벚꽃명소에서는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연변1중일본학우회와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가 공동으로 조직한 이번 벚꽃 나들이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저마다 료리실력을 뽐낼수 있는 우리민족음식을 준비하여 종이박스로 대체한 식탁이 진수성찬이라 할 만큼 풍성했다.

  맛갈진 우리 음식을 곁들어 권커니 잣거니 오고 가는 한잔술에 흥이 올라 우리가락 아리랑에 현란한 춤사위까지 선보이며 이국땅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조선족들의 일상이 새삼 자랑스러웠다.



  일부 조선족단체 회장들과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정각회(正阁会)도 이날 꽃놀이 회식 장소에서 신년회와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진행되는 벚꽃나들이지만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제3기 박준태 회장을 선두로 올 한해 시작은 박력 넘치고 활기 찬 모습이라면서 입을 모았다.



정각회 회원들.

  같은 날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일본학우회에서도 야외바베큐로 학우들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하나미를 즐겼다.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일본학우회 회원들.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다(一年之计在于春). 지난 겨울 두툼했던 마음의 외투를 벗어버리고 봄꽃의 정취에 흠뻑 취해 한해의 힘찬 스타트로 꽃놀이가 으뜸인것 같다.

  글/류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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