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임동현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임동현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양궁 순위결정전(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99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동현은 72발 가운데 50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이 중 22발은 10점 구역 정중안인 '엑스텐'에 꽂혔다.
임동현 외에 김법민, 오진혁이 각각 698점, 690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676점을 기록해 10위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임동현, 오진혁, 김법민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도 208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남자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