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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북 의료제일선에서 확약하는 조선족간호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2.11일 11:07
  첫 선두로 호북 의료지원 자원신청서 제출



웨이하이시 기차역에서 호북지원의료팀 제1진으로 출발하는 전경 간호사.

  (흑룡강신문=청도) 박영만 기자= 생사를 넘나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 호북성 우한, 우한 다음으로 가장 위험하다는 호북 황강시(湖北黄冈市)에 위치해 있는 대별산구역의료센터(大别山区域医疗中心) 제일선 의료진에 나젊은 조선족 남성 간호사가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북 의료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조선족간호사의 이름은 전경(全璟), 24살 총각으로서 산둥성 웨이하이시 출신, 정월 초하루 부터 오늘까지 17일 동안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본지는 오늘부터 몇기로 나누어 전경 간호사가 위해중심병원으로부터 출발하여 호북 황강(湖北黄冈)병원에서 업무를 진행해온 과정을 소개한다.

  전경씨는 1996년 출생으로서 옌타이간호사학교를 졸업하고 4년전 부터 웨이하이시립변원 중증의학과(ICU) 간호실에서 근무해왔다.

  산둥성에서 호북을 지원하는 의료팀을 모집한다는 통지를 받은 그는 주저없이 제일 먼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중증의료과 동주임에게 위쳇을 보냈다.



  “저는 간호사입니다. 병원의 통지서를 받고 수간호사(护士长)에게 자원신청서를 보냈습니다. 매일매일 우한의 상황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정말 한번 현장에 가서 자신의 저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ICU에서 근우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저의 사업능력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2개의 웃음모양의 캐릭터卖萌笑脸)…”

  그가 소속된 내과(内科)에서만 100여명 의사와 간호사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웨이하이시립병원의 엄격하고 세밀한 선택을 거쳐 중증의학과(ICU)의 전경 간호사는 시립병원 호흡과 의사 곡도(曲涛), 감염성질병과 리금령(李金玲) 간호사, 웨이하이시중심병원 중증의학과(重症医学科) 부호사장(副护士长), 주관간호사 위방방(卫方方), 중심병원 호흡과 위중증간호 주관간호사 송문옥(宋文玉) 등과 함께 웨이하이시 제1진 호북지원 의료팀에 소속되었다.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卫健委)의 통일 인솔하에 호북으로 출발하는 웨이하이지원팀 제1진 5명 중 전경 간호사는 가장 나이가 어린(24) 유일한 조선족이였다.

  1월 24일 호북의료지원 참가 자원신청서를 작성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신청할 때부터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출발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상급의 통지를 받았다.

  1월 25일 정월 초하루 오후 2시, 5명 의료일군들에게 즉시 우한으로 출발하라는 긴급통지가 내려왔다.



  “아버지 어머니, 내가 호북지원 의료진에 뽑혔어요. 한시간 후에 출발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아들 전경의 전화를 받은 부모는 가슴이 철렁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호북 지원에 신청했다는 말을 처음 듣는 부모가 얼마나 놀랐는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부모가 걱정할까봐 자원 신청한 사실도 알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호북 제1선으로 떠나야 하니 더이상 숨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부부는 아들의 짐을 빠르게 챙긴 후 웨이하이 기차역으로 달려갔다.

  “조직의 안배에 복종하라!”

  여직껏 말이 없던 아버지 전국범씨가 떠나는 아들에게 한 유일한 말이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했어요. 그러나 우리는 아들의 결정을 믿고 따르기로 했어요.” 전화 취재를 받는 아버지 전국범씨의 말이다.

  90후(90后)라고 불리우는 1996년 출생이지만 벌써 중증의학과(ICU) 병실에서 4년을 일했고 갑류(甲流) 치료 경험이 있는 아들이기에 자식의 능력을 믿고 있는 부모들이었다.

  의사의 천직과 사명감이 나젊은 전경간호사를 방역퇴치 제일선에 나서게 한 것이다.

  우한으로 떠나는 기차에서 그는 병원 동료에게도 위쳇을 보냈다.

  “의료일군들은 이런 때일수록 앞장서 수요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좀 두렵기도 하지만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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