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요리 하기를 너무 좋아해 가게를 차리고 주방장 겸 사장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 청양구 하이두후이푸(海都汇府)부근에 위치한 ‘골목이야기’ 송유미 사장이 그 사람이다.
송 사장은 요즘 손님을 받지 못하는 기회를 타서 매일이다싶이 가게에서 혼자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연습한다. 손은 칼에 베이고 뜨거운 물에 데어 상처 투성이, 보드러운 여자의 손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 오픈해 시간은 짧지만 그녀의 음식맛에 매료되어 오는 단골손님이 적지 않다. 토끼띠 모임의 체육대회를 비롯한 행사에 도시락을 만들어 제공하면서 꽤나 소문이 떨친 ‘골목이야기’, 이 가게에는 버들치찜, 추어탕, 보신탕, 빠가사리찜을 비롯한 민물 고기찜이 메인 메뉴이며 거위탕도 많이 알려졌다.
송 사장은 시간이 남아도는 기회에 소머리 국밥과 수육을 만들어 주위 고객에게 추천한 결과 주문이 부쩍 늘었다. 수육은 쫄깃쫄깃하여 술안주에 제법이고 소머리국밥은 우유를 넣었다는 의심이 들 정도로 뽀얗게 끓여져 영양만점에 식욕을 더해준다.
어머니가 요리사 출신인 송 사장은 요리를 특별히 배우지 않았어도 새로운 요리를 척척 개발해낸다. 이렇게 그는 매일 아침 일찍 가게에 와서 일을 하고 저녁 늦게 귀가하면서 한가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구정을 앞둔 지난 1월18일 저녁, 혼자서 30여명 손님의 요리를 준비했다는 송유미씨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행복이고 보람이라고 한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