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량국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토대로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일본으로부터 호위함 4척을 수입하고 기술을 받아 자국내에서 추가로 4척을 건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일본측에 전달했고 량국은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일본이 수출할 호위함 후보군으로는 2022년 해상자위대에 새로 투입될 ‘30FFM’ 등이 거론되고 있다.
30FFM은 무인기를 사용한 기뢰 제거 등 여러 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호위함이며 수출은 총액 300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딸리아 함선 제조업체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으며 가격이나 자국 기업의 참여 정도 등을 검토해 어느 쪽과 계약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의 계약이 성사되면 일본이 타국에 호위함을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일본은 최근 방위장비 수출에 부쩍 힘을 쓰고 있다. 작년 8월 미쓰비시전기의 방공 레이더를 필리핀에 수출하기로 계약했고 아랍추장국련방(UAE)과는 C2수송기 수출을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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