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 문제와 관련한 서한을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보냈으며 어제 저녁에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의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서한에는 특별히 일본정부가 기존에 밝혔던 입장 이외에 새로운 내용이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일본 노다 총리의 서한이 우리 정부에 접수되기 전에 일본 정부 홈페이지와 일본 언론 등에 사전에 일부 공개된 것은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독도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서한 내용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