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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령구조, 인구이동… 조선족 인구 10년 변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2.06.11일 09:47
최근 국가통계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7차 전국인구조사 데이터를 공개했다. 2020년 말 기준 국내 조선족 인구가 모두 170만 2479명으로 10년 사이 12만 8450명이 줄었다.

과거 통계자료에 따르면 1953년 제1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조선족 인구가 112만 405명, 1964년 제2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조선족 인구가 133만 9569명, 1982년 제3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조선족 인구가 176만 5204명, 1990년 제4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조선족 인구가 192만 597명, 2000년 제5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조선족 인구가 192만 3842명, 2010년 제6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조선족인구가 183만 929명이였다.

이번 전국인구조사와 지난번 전국인구조사를 비교할 때 조선족 인구 데이터에서 아래 몇가지 특징을 보아낼 수 있다.

‘녀다남소’… 중로년 남성 건강 지켜야

2010년-2020년 사이 국내 조선족 인구의 ‘녀다남소(女多男少)’ 상황이 진일보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00년 말 기준 192만 3842명 조선족 인구 중 남성이 95만 6946명이고 녀성이 96만 6896명으로 녀성이 남성보다 9950명 많았다. 2010년말에 와서 183만 929명 조선족 인구 중 남성이 91만 535명이고 녀성이 92만 394명으로 녀성이 남성보다 9859명 많았다. 이번 통계에서 조선족 남녀 인구수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2020년말 기준 조선족 인구 170만 2479명 중 남성이 83만 107명이고 녀성이 87만 2372명으로 녀성이 남성보다 4만 2265명 많았다.

성(시)별로 볼 때 동북3성 조선족 인구의 ‘녀다남소’ 상황이 뚜렷했다. 2020년 말 기준 동북3성의 143만 9446명 조선족 인구 중 남성이 70만 1276명이고 녀성이 73만 8170명으로 녀성이 남성보다 3만 6894명 많았다.

년령구조에서 볼 때 0세-54세 인구는 남성이 녀성보다 많고 55세 이상 인구는 녀성이 남성보다 많다. 따라서 현재 조선족 사회의 ‘녀다남소’ 상황이 주로 55세 이상 인구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황이 20년 동안 지속되였음을 제5차, 제6차 전국인구조사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두차례 전국인구조사 데이터에서 볼 수 있다 싶이 조선족 인구가 모두 55세를 분계선으로 ‘녀다남소’ 상황을 시작했다.

조선족 중로년 남성들의 ‘건강 지키기’가 대두되는 화제이다.

조선족 사회 고령화 심화… 100세 로인 증가

지난 2010년 말 기준 0세-14세 조선족 인구가 15만 3669명, 15세-59세 조선족 인구가 146만 5725명, 60세 이상 인구가 21만 1535명이였다. 년령층 구조에서 볼 때 0세-14세가 8.4%, 15세-59세가 80%, 60세 이상이 11.6%다.

2020년 말 기준 0세-14세 조선족 인구가 19만 1651명, 15세-59세 조선족 인구가 104만 4582명, 60세 이상 인구가 46만 6246명이다. 년령층 구조에서 볼 때 0세-14세가 11.2%, 15세-59세가 61.4%, 60세 이상이 27.4%다.

10년 사이 0세-14세와 60세 이상 조선족 인구가 일정하게 증가되고 15세-59세 조선족 인구가 크게 감소됐다. 아동 인구 비중이 올라가고 전반 조선족 인구의 로령화 정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0년 말 기준 0세-14세 조선족 인구가 30만 3758명인 점을 감안해 조선족 인구 출생률이 10년 사이 일정하게 상승했지만 전과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100세 이상의 조선족 로인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말 기준 100세 이상 로인이 12명(남성 5명, 녀성 7명)이였고 2010년 말 기준 19명(남성 4명, 녀성 15명)이였는데 2020년 말에 와서 해당 수치가 168명(남성 46명, 녀성 122명)으로 크게 증가됐다.

10년 사이 동북3성 조선족 인구 16.8만명 감소, 동부지역 조선족 인구 증가

10년 사이 동북3성의 조선족 인구가 16.8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기준 동북3성의 조선족 인구가 143만 9446명으로 지난 2010년 말 기준의 160만 7510명보다 16만 8064명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료녕성이 1만 379명, 길림성이 10만 2명, 흑룡강성이 5만 7683명 줄었다.

이밖에 북경시(-4396), 천진시(-1990), 내몽골자치구(-248), 감숙성(-31)의 조선족 인구도 정도 부동하게 감소됐다.

반대로 상기 7개 성(시)를 제외한 국내 24개 성(시)의 조선족 인구가 모두 정도 부동하게 증가됐다. 증가수 순으로 광동성(+1만 3051), 강소성(+7604), 절강성(+6029), 하북성(+4888), 상해시(+3147), 사천성(+1745), 섬서성(+1206), 호남성(+1182), 산동성(+1181), 복건성(+806), 중경시(+757), 운남성(+671), 호북성(+654), 하남성(+652), 안휘성(+640), 광서쫭족자치구(+576), 해남성(+517), 산서성(+378), 귀주성(+267), 강서성(+136), 녕하회족자치구(+115), 청해성(+51), 서장자치구(+17), 신강위글자치구(+9) 등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 나라에서 조선족 인구가 1만명이 넘는 성(시)가 모두 12개로 길림성(94만 165명), 흑룡강성(27만 123명), 료녕성(22만 9158명), 산동성(6만 2737명), 북경시(3만 2984명), 광동성(3만 666명), 상해시(2만 5404명), 내몽골자치구(1만 8216명), 강소성(1만 7129명), 천진시(1만 6257명), 하북성(1만 6184명), 절강성(1만 2525명) 등이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우리 나라 조선족 인구 분포가 여전히 동북지역에 집중되는 특징을 띠고 있지만 산동성, 광동성, 장강삼각주 등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동부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도 확연히 눈에 뜨인다.

조선족 인구 교육수준 지속 제고

10년 사이 조선족 인구가 줄어든 반면 전문대학, 대학본과, 연구생 졸업자 수가 계속 증가되여 조선족 인구의 교육수준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 데이터에 따르면 조선족 인구 중 전문대학 졸업자가 2000년의 8만 4805명에서 2010년의 13만 639명, 2020년의 13만 2255명으로 증가됐다.

대학본과 졸업자가 2000년의 7만 891명에서 2010년의 14만 1342명, 2020년의 17만 7439명으로 증가됐다.

연구생 졸업자의 경우 2000년의 3241명에서 2010년의 9675명, 2020년의 2만 1685명(석사 1만 7958명, 박사 3727명)으로 증가됐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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