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3년 방영된 MBC <대장금>. ⓒMBC
MBC 드라마 <대장금2>의 제작이 확실시됐다.
MBC는 17일 발표한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지난 11일부터 4박 5일간 중국을 방문해 중국 방송사들과 드라마 공동제작 등 중국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며 자세한 사안들을 공개했다.
김재철 사장은 항저우와 장사, 상하이 등을 방문해 절강 화수 그룹과 호남위성TV, 상하이미디어 그룹 (SMG) 등 3개 방송사의 최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드라마 공동제작, 신규 사업 진출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 지난 11일, MBC 김채절 사장이 중국을 방문, 현지 방송사들과 중국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MBC 특보
김 사장은 호남위성방송사를 방문한 과정에서 내년 제작 예정인 <대장금2> 방송협력 방안에 협의했다.
실제, 호남TV는 2005년 <대장금>을 중국에서 처음 방송해 널리 알려진 회사로 <대장금2>에 대해서도 선구매 선투자 의사를 강력히 밝혀왔다.
이에, 김 사장은 내년 <대장금2> 방영시 호남TV와 우선 협상할 뜻을 굳혔으며, 호남TV 프로그램 한국 내 방송 또한 적극 고려키도 했다. 호남TV 또한 <나는 가수다>의 포맷을 구매한 상태로, 연내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방송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김사장은 SMG 그룹 방문에서는 예능 드라마 합작 여부를 논의했으며, 공익 사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눈 결과, 양사가 채널 사업을 확대하는데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합쳤다.
데일리안 손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