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진솔한 매력, 꾸밈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안84가 최근 방송된 '태계일주3' 에서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터뜨렸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에서는 원시 바다를 찾아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기안84의 현지인 보다 더 현지인스러운 날것 그대로의 '야생84'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 6.4%, 전 시즌 중에서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안84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송 중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작살을 이용해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향하던 중, 체력 방전으로 뻗어버린 장면이다.

이 때 분당 시청률은 7.3%를 기록했고,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같은 기안84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했다. 기안84는 천재지변의 변수 속에서도 여행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진심'을 담은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낯선 공간을 여행하면서도 두려움 없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그만의 여행방식은 매력적이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태계일주3'는 TV화제성 11월 넷째주 일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6.4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기안84, "대상 후보, 솔직히 무섭다"

사진=MBC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기안84는 1위를 기록, 덱스는 2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차지해 '대상84'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특히 기안84는 이날 방송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빗물 라면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3일 열린 '태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기안84는 자신이 대상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무섭다. 이런 걸 내가 받아도 되나 싶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혀 화제가 됐다.

한편,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나기 전 "나는 해보고 싶은 거 딱 하나밖에 없다. 파도 엄청 센 데서 타이거 물고기 잡는 거다" 라며 로망을 드러낸 바 있다. 태계일주 PD는 "그래서 저희가 가는 나라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섬이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갈 거다" 라고 밝혔었다.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더나는 것과 관련해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갔다는 사람을 한 번도 못봤다. 다른 나라 갔을 때, 결국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보는 게 제일 뇌리에 세게 남더라. 돈을 내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전했다.

여행 중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그만의 방법을 통해서 여행의 묘미를 찾아가는 기안84의 모습, 1박에 15만원짜리 호텔을 잡은 것과 관련해 '너무 사치스러운 곳을 잡았다'며 중얼거리는 그.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그의 진심에 시청자들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안84의 '태계일주 시즌3'는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