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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의 문예활동 녀장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2.20일 14:19
심연(70세) 녕안시와룡조선족향근로촌 사람. 현 와룡향조선족로년총회 회장, 2023년 12월 목단강시 제13차 부녀대표대회에 참가하고 녕안시 제2차 부녀대표대회에 참가하였다. 녕안시로부터 고향에 돌아와 '향촌마을진흥 문예활동 녀장부'로 평선되여 그 사적이 2024년 1월 중국부녀신문에 실리고 흑룡강성 텔레비죤방송에 보도 되였다.



첫째, 두번째 인생은 고향마을에서 다시 시작하였다.

심연은 와룡조선족향근로촌 태생이지만 25세에 고향을 떠나서 살다가 2011년 3월 어머니를 모시기 위하여 창업하던 모든 일을 포기하고 고향마을로 돌아왔다. 아버지를 일찍 잃은 어머니는 고생고생하면서 6남매를 키웠는데 로년에 신경위축으로 두눈까지 실명되였다. 맏딸인 심연은 낮과 밤이 바뀌여 생활하는 어머니를 맞추느라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록내장(青光眼)까지 걸렸다. 그러나 내색 한번 내지 않고 낮에는 로년협회 사업, 밤에는 어머니와 말동무 하면서 어머니를 96세까지 정성을 다하여 알뜰하게 모셨다.

2년후, 심연은 근로촌로년협회 부회장으로 선거되였는데 봄, 여름, 가을이면 선두적으로 나서서 로인들을 조직하여 광장무(广场舞)를 보급시켰다. 그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시사학습, 리론학습, 건강지식 학습 등을 규칙적으로 조직하였으며 경상적으로 문예오락활동을 활발히 벌려 잠잠하고 조용하던 시골마을을 노래소리 북소리로 들끊게 하였다.

그는 녕안시조선족로년총회의 '애심조학금(爱心助学金)'전달활동에 적극참가하여 10여년간 해마다 500원씩 헌납하여 가정이 곤난한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그외도 2011년 고향에 돌아온 그 해부터 올해까지 13년간 녕안시조선족중학교에 해마다 인민페 1000원씩 기부하여 가정이 가난하여 학업을 이어 갈수 없는 학생들을 도와 주었다. 심연은 자신도 가정이 너무 가난하여 공부를 끝까지 하지 못하고 딸도 사범학교에 붙었지만 1만 5천되는 학비를 내지 못하여 공부를 포기해야만했던 일이 가슴에 한으로 맺혀 이렇게 공익활동을 열심히 한다고 그 계기를 말했다.

둘째, 헌신적으로 시골마을 문예활동을 조직하였다.

음악예술방면에 소질도 있고 끼도 있으며 끝없는 열정을 소유한 그는 문예연출활동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섰다. 2014년 와룡조선족향로년총회 부회장으로 선거된 후부터 와룡조선족향은 목단강시 녕안시 문예경연 및 향, 시 운동대회에서 집체무공연 등 문예절목들이 한번도 빠진적이 없으며 항상 우수한 성적을 따냈다. 2017년 목단강시조선족중로년 제7기문예경연에서 심연이 작사, 작곡한 '와룡향의 노래'를 합창해 특별상을 받았고 2021년 제9기 문예경연에서 '새장구와 민요'절목이 1등상을 받았다. 녕안시조선족중로년문예경연 및 와룡조선족향 문예활동에서 1등상, 2등상을 받은 절목은 손으로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향정부의 위탁을 받고 해마다 진행되는 와룡조선족향 문예연출도 심연회장이 도맡아 책임져 향정부으로부터 "일이 있으면 심연을 찾으라!"는 말이 류행어가 될 정도다.

또한 2017년 목단강시 녕안시조선족중로년문예경연을 위해 진단받은 유방암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전절재를 해야 만했다. 2021년에는 록내장으로 눈을 수술하고 실을 뽑자마자 무용지도를 재주어 지금 한쪽눈을 잘 보지 못하는 후유증을 남겼다. 심연은 이렇게 조건이 없으면 조건을 창조해서라도 맡은바 임무를 완성했다. 그는 시골마을을 진흥시키는 문예활동을 위하여 한몸을 내번지고 일하는 녀장부로 손색이 없다.

셋째,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오늘도 뛰고 있다.

심연은 지금 녕안시와 향정부의 '녀장부 생태채마전 및 조선족특색음식산업을 진흥시키'는 지시정신에 따라 자기집 주위를 생태채마전으로 가꾸고 불고기음식까지 선보이고 있다. 7년전 자연늪을 련꽃늪으로 만들어 근로촌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일신시켰다. 그의 집 앞뜨락에는 록색생태 나물 취, 미나리, 쑥, 깨잎, 갓 등 없는것이 없으며 뒤뜨락에는 벼농사도 직접 지어 근로촌에 들리는 려행객들의 필수코스로 마련되였다.

노래와 춤을 즐기는 그의 집에는 클라리넷, 색소폰, 바이올린, 기타, 전자풍금 등 서양악기가 있는가하면 가야금, 퉁소, 단소, 피리 등 조선민족악기 및 새장구, 둥근북, 손북, 입고(立鼓)까지 수십개나 구전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는 녕안시 주위의 음악애호가들을 묶어 계획적으로 오락활동을 조직하여 인생을 항상 즐겁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것을 목표로 여생을 아름답게 가꿔가고 있다.

벌써 이번 설을 맞으면서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합작하여 강남향명성소진 양로원을 위문공연하였는데 반향이 아주 좋았다. 심연은 예술방면에 기교가 부족하면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에 도움을 청하여 경상적으로 지도를 받으면서 음악예술기교를 높히고 있다.

심연은 황페해지고 있는 내 고향 시골마을에서 활기차게 여생을 불태우며 고향마을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것이 자신의 꿈으로 간직하고 있다.

소침되여가고 있는 우리 시골마을에는 심연과 같이 재주가 있고 지조를 높은 음악예술인이 특별히 수요하고 있다. 사람마다 인생은 자신의 몫이다. 그 한몫을 어떻게 감당하는가도 자신만의 일이다. 사회에 해로움을 끼치지 않고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하여 노력한다면 그는 응당 많은 사람들의 옹호와 지지를 받을 것이다. 심연은 우리 조선민족 시골마을의 소중한 문예골간이며 선줄군임에 손색이 없다.

/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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