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애플의 아이폰5가 결국 10월을 넘기고 11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5가 다음 달 2일 0시부터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예약 판매는 26일 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통신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애플로부터 아이폰5 출시 일정에 대해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이날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출시 하루 전에 이통사에게 출시 통보를 알려줬다. 또 한국시간에 맞춰서 알려주지 않고 현지 시간에 맞춰 알려주다 보니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쯤 갑자기 애플의 공지가 오곤 했다.
이번에도 출시 하루 전 오후 10시께 애플에게서 출시 일정에 관한 공지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통신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한국이 3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이 통상 아이폰을 금요일에 출시한 것으로 미뤄봤을 때 다음달 2일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출시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통 일주일 전에 예약판매를 실시하기에 26일부터 SKT, KT가 동시에 예약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래 업계에서는 아이폰5가 이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통신 관계자는 "이번 주에 아이폰5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부품 공급 부족 문제와 전파인증 문제 때문에 늦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폰5는 10월을 넘기고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의 출고가는 아이폰4S와 마찬가지로 16GB 기준으로 81만4000원, 32기가는 94만6000원, 64기가는 107만8000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은 항상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아이폰5는 16대9 비율의 4인치 디스플레이에 7.6㎜ 두께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화면이 크고 얇다. 무게는 112g으로 이전 아이폰4S 모델에 비해 20% 가벼워졌다. 최신 iOS6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지원한다. 800만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이전 아이폰 모델들과 달리 8핀 충전 단자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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