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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반경 25㎞도 방사선 과다 주민들 "정부 말은 못믿어"

[기타] | 발행시간: 2012.02.28일 03:12
24일 오후 3시 후쿠시마 원전에서 25㎞ 이상 떨어진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浪江町)를 통과하는 도로로 자동차가 접어들었을 때 갑자기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가 미친 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설정한 통제구역 밖이라 안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 측정치를 확인해보니 12마이크로시버트까지 치솟았다. 이 지역은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어디에도 방사선 수치와 관련된 경고 안내판이 없었다.

그런데도 측정기에 나타난 수치는 기자가 방문했던 원전에서 14㎞ 지점에서 측정한 방사선 수치(6~7마이크로시버트)의 두 배였다. 도쿄의 200배에 육박했다. 원전에서 20km 반경 이내만 아니면 방사선 수치가 당연히 낮을 것으로 생각해 방심하고 있다가 당황해 정신없이 차로 뛰어들었다.

일본 정부는 반경 20㎞ 이내 지역은 방사선 수치에 관계없이 경찰을 배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방사성 물질 오염 정도가 더 심하다 해도 그대로 방치해둔 경우가 많았다. 일본 정부가 정해둔 기준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일본정부는 작년 9월 원전 반경 20~30㎞ 지역에 있는 미야코지마치(都路町), 히로노마치(広野町) 등에 대해 방사선 수치가 생활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주민들이 복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을로 복귀하려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한 주민은 "정부가 집중적으로 오염제거 작업을 한 일부 지역만 수치가 내려갔을 뿐 야산 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수십배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 나미에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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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 kbs1 일본 대지진 1년, 후쿠시마의 겨울이라는 다큐를 봤습니다.일본정부는 2014년까지 복구 계획을 하신다고 했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으로서는 힘들지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난민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http://www.moyiza.com/bbs/view.php?bbid=rest_my_movie&category=9&no=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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