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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 아이패드 미니까지 포함시켰다.
22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팟터치 5세대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들 제품을 기존 특허 소송에 추가하는 내용의 서류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번에 삼성이 아이패드 미니를 추가한 소송은 올해 4월 애플이 상용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제소한 것이다. 올해 8월 배심원들이 애플의 승리를 선언한 소송과는 별개다.
삼성이 아이폰5에 이어 애플의 최신 모바일 기기에 대해 특허전을 확대하면서 삼성과 애플의 싸움은 판이 더 커지게 됐다. 애플도 8월말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이던 갤럭시S3를 소송 대상에 추가했다. 두 회사 모두 서로의 신제품을 특허 소송 대상으로 추가하며 압박하는 모습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의 통신 특허 없이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겠다”고 말해 애플과의 소송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현 기자 vitman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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