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27일 정기훈련인 `키 리졸브'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키 리졸브' 훈련은 한미 양국이 유사시를 대비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정기적 훈련으로 매년 봄에 실시하고 있다.
한미 연합군 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미군 21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가해 예년 수준으로 진행된다"며 "키 리졸브 훈련은 한국이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후 연합방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9일까지 진행되는 훈련기간 한국은 조선의 군사 대응 가능성에 대비해 최전방지역에 대포병레이더와 RF-4 정찰기,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감시자산을 총가동하고, 공군 F-15K 등 초계전력을 비상 대기토록 했다.
한미 야외 전술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은 3월 1일부터 4월30일까지 진행된다. 독수리연습에는 미군 1만1000여명과 사단급 이하 한국군 부대가 참가한다.
또 3월 중순에는 한미 해병대가 최대 규모의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1989년 팀 스피리트훈련 이후 23년 만에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해병 연합상륙훈련이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