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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또 먹어요. 그런데도 우리가 날씬한 비결이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1.14일 17:36

[한겨레] ‘테이스티 로드’ 김성은·박수진

“무한리필 막창 먹고 병원까지 갔어요”

케이블 채널 맛집 탐방 프로 진행

절친 두 배우의 맛깔난 수다로 인기

“촬영없는 날, 야채 위주로 먹어요”

먹고 또 먹는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맛집 탐방 프로그램 <2013 테이스티 로드>의 두 진행자 박수진(28·사진 왼쪽)과 김성은(30)은 프로그램에서 하루에 맛집 4~5군데에 들러 매번 나오는 푸짐한 음식에 환호하며 맛깔스럽게 먹는다. 날씬한 두 사람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과연 하루에 촬영이 전부 이뤄지는지, 정말 다 먹는 건지, 의문을 품는다. 10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의 한 식당에서 <2013 테이스티 로드>를 촬영하는 이들을 만났다. 촬영은 하루 만에 다 이뤄지고 있었다.

“저희가 보통 여자들보다 먹는 양이 많긴 해요.” 박수진은 놀랄 일도 아니라는듯 태연하게 말했다. 김성은의 대답은 조금 달랐다. “수진이는 맛있는 게 나와도 참아요. 카메라가 돌 때만 먹고, 돌지 않을 때는 꾹 참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못 참고 계속 먹게 돼 힘들었어요.” 박수진은 2010년 10월부터 시즌1과 시즌2를 찍었지만, 김성은은 시즌3에서 합류했다.

그래서 김성은은 시즌3 촬영 초반에는 소화제도 자주 먹었다고 했다. 둘이 합쳐 100 접시를 먹어야 하는 ‘무한리필’ 편을 촬영할 때는 병원 신세까지 져야 했다. 김성은은 “막창 한 접시 양이 얼마나 많던지, 그 다음날 과식과 소화불량 때문에 병원에 가서 링거도 맞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먹으면 살은 안 찔까? 이들은 “찐다”고 했다. 몸매를 관리하는 비결은 <테이스트 로드>를 촬영하지 않는 다른 날에 있다. 박수진은 “촬영 없는 날은 야채 위주로 조금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런 ‘관리’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삼겹살 특집을 찍고 나면 질려서 한 달간 삼겹살 못 먹는 식”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진짜 친한 사이인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풍성한 대화와 진정성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워낙 친한 사이다 보니 음식에 대한 추억거리도 많고 대화도 솔직하게 들린다. 박수진은 “진짜 편하니까 말하는 톤부터 걸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은도 “엠시끼리는 미묘한 견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우리 사이에는 그런 게 아예 없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맛없으면 못 먹겠다고 드러누울 정도”(박수진)가 되면서 맛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기준도 충족시켰다.

두 배우는 이런 솔직한 모습이 이미지 관리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제가 얄밉고 새침데기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막상 친해지면 다르거든요. 이 프로그램에서 저의 실제 성격이 처음으로 나왔어요. 많은 분들이 다르게 봐주셔서 앞으로는 맡을 수 있는 배역이 좀 더 다양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박수진)

“실장이나 팀장 역만 했는데요. 얼마 전 <에스비에스>(SBS) 일일드라마에서는 발랄한 캐릭터를 맡았어요. 이 프로그램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김성은)

12일 첫 방송을 한 <2013 테이스티 로드>는 시즌3과 달리 맛집은 줄이고 맛집 탐방 사이 사이에 옷 가게나 화장품 가게를 들르는 식으로 바뀌었다. 식사량의 부담이 줄어든 이들은 “소화되는 시간이 생겨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사진 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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