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회장 리상철)가 주최,주관하는 《KC리그2013》개막식이 지난 4월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한국 대림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KC리그》란 Korean-Chinese League의 영문략자로 재한중국동포축구리그를 뜻하는데 올해로 6주년을 맞이한다.

중국재한교민협회 한성호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국적을 넘어 축구로써 화합을 도모하는 KC리그 2013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국동포들의 뛰여난 축구실력처럼 재한중국동포들의 권익도 더욱 향상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동포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있는 중국재한교민협회 한성호회장

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 리상철회장은 《어른을 공경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미담이다》고 하면서 개막식에 《재한동포해오름경로당》 어르신분들을 초대하여 무료급식을 제공하였으며 즐거운 경기를 선사했다.

리정호 수석부회장은 《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는 6주년을 맞아 력사이래 최고의 개막식을 준비하였다》면서 《축구련합회 회원들이 즐거운 축구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문천부회장은 《봉사는 우리 축구련합회 임원진의 기본이다. 회원들의 어려운 점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겠다》고 했다. 전형준 심판위원장은 《올해에는 심판수준을 향상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면서 《심판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할것》임을 밝혔다. 경기부 전창국부장은 《올해에는 많은 컵대회를 유치하여 중국동포들의 축구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디》고 하면서 여러 기업가들이 중국동포축구련합회를 더욱더 지지하고 후원하기를 바랐다. 곽용호 사무총장은 《올해에는 조선족축구를 대한민국에 널리 알리는것을 목표로 할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한장면.

이날 개막식에는 동포교육지원단(단장 손종하)이 축구련합회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후원을 했다. 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의 동포 관련 업체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리우INB, 대성직업전문학교, 오성디자인, 인의스포츠, 형제인테리어, 대초원양꼬치, 대림반점, 룡정미식성, 동북양꼬치, 북경환전소에서 협찬을 하였다.

개막식에서는 리정호를 수석부회장으로, 강문천을 부회장으로 임명하였다. 개막식후 아이돌그룹인 한중그룹 ALB가 축하공연을 펼쳐 스포츠와 예술의 융합페스티벌을 구현했다. 공연후 13개 축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팀과 중국대사관축구단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고 6개의 리그경기를 치렀다.

《KC리그2013》에는 나눔축구단, 드래곤즈축구단, 리우INB축구단, 아리랑축구단, 언비턴축구단, 에이스축구단, 류학생축구단, 인의축구단, 세중축구단, 신대해축구단, 천산축구단, 한나축구단, 한마음축구단 등 총 13개 축구단이 참가했다. 경기는 당일 6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8경기를 진행하며 10월 20일에 페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또 중국 주한대사관 무예령사, 왕대붕령사,연변대학교 한국학우회 장영지회장, 박영일비서장,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최웅식위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부의장, 강요식 새누리당 구로을구 당협위원장, 정인갑 한중미래재단 리사장, 재한동포총련합회 김숙자회장,강문천 리우INB 대표, 한나협회 박옥선회장,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리림빈회장, 중국동포장기협회 김정룡회장, 재한동포배구련합회 지태림회장,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동포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글/ 박영철 곽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