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서울 영등포구 해군호텔에서 '서울영등포중국교민협회(회장 현춘순, 이하 협회)'설립식을 가졌다고 동북아신문이 전했다.
초대회장 현춘순은 개회사에서 "재한 중국교민들은 가족과 이별하고 한국에 와서 피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여 고향과 가족을 위해 부(富)를 축적하고 헌신해 왔기에,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후, "서울영등포중국교민협회는 중국교민들의 권익을 위해, 또 중한간의 상호교류와 경제발전과 우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결의하였다.
우, 한성호 회장 현춘순 회장에게 초빙증서를 발급했다.
서울영등포중국교민협회 수석부회장 황용(우)이 현회장으로부터 증서를 발급받았다
이날 초대 손님 중국총영사관 하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그동안 중국교민협회는 한성호 회장의 영도아래 중국대사관을 도와서 교민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오늘 설립된 서울영등포중국교민협회도 현춘순 회장의 지도하에 영등포지역의 교민들을 위해 실제적인 일들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재한중국교민협회 한성호 회장도 축사에서 "재한중국교민협회가 오늘 이만큼 발전한 것은 교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민들이 중한 두 나라간의 우의와 경제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줄 것"과, "중국교민협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하였다.
한성호 회장은 현춘순 회장에게 3년 임기 초빙증서를 발급하고 '협회기'를 넘겨주었으며, 현 회장도 '협회' 전체 이사진과 임원진 약 40여 명에게 초빙증서를 발급하였다.
'협회'는 앞으로 은행이나 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회원카드를 발급하여 회원들이 실제 생활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끔 복지에 힘쓰며,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동포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제때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며, 회원들로 하여금 한중간의 무역과 경제활동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총영사관 하영 총영사와 중국교민협회 임원진들, 그리고 중국 위해 적산그룹대표, 재한교민협회 단체장과 동포언론사 대표 등 약 300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