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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봉식 교통경찰》마효광씨를 표창해주십시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5.07일 16:21
지난 청명절날에 발생한 일입니다.

이날 10시 30분좌우, 저는 훈춘시 동시장 맞은켠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서 물건들을 사서 자전거앞 바스켓에 넣고 그우에 핸드백을 올려놓은 다음 11시 5분좌우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문뜩 안면도 없는 30대좌우되는 기사가 나의 뒤를 쫓아와서 차를 멈춰세우더니《할머니 가방을 떨구지 않았습니까?》라고 묻는것이였습니다.나는 이때에야 자전거 바스켓에 올려놓았던 핸드백이 없어진것을 발견했습니다. 급기야 가방을 받아쥐고 들추어보니 가방속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이며 열쇠뭉치,신분증,안경 그리고 현금 230원까지 어느것 하나 분실되지 않은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내가 가방을 보는 사이에 차를 뒤로 돌려 몰고가는것이였습니다. 내가 이름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를 물어볼새도 없이 그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하도 고마운 사람이여서 그가 떠나갈 때 차번호를 기억했는데 《73483》이라는 수자만은 똑똑히 기억하고있습니다.

택시기사의 소행이 너무 고마워 저는 꼭 그를 찾아 신문지상을 통해 널리 표창해주고픈 마음이 불같았습니다.

이튿날 저는 그 고마운 택시기사를 찾기 위해 훈춘시교통국과 련계할수 있는 사람을 찾아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그분이 교통운수관리소에 찾아가 알아본데 의하면 훈춘시에는 이런 택시번호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교통국운수관리소에서는 연변교통방송채널에 련계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방송국에 전화로 알린 후 방송에서 사실을 소개하는 소식보도가 나갔지만 여전히 찾을수 없었습니다.

고마운 사람을 꼭 찾아 이름이라도 알아야겠다는 심정으로 17일 저는 훈춘시공안국을 찾아갔습니다. 공안국 판공실 학(郝)씨성 주임을 찾아 자초지종을 반영하였더니 그는 교통대대 부대장 리서광에게 사실을 알리면서 협조해주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리서광부대장은 컴퓨터로 상세히 조사하고 전화로 차주인을 찾아 차번호를 대조하고 그날에 있었던 정경을 상세히 료해하더니 내가 찾는 사람이 택시기사가 아니라 훈춘시공안국 교통대대 춘화중대 교통경찰 마효광이라는것이였습니다. 끝내는 좋은 일을 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은 고마운 《뢰봉식 교통경찰》 마효광을 찾을수 있게 되였습니다.

후에야 안 일이지만 그날 마효광은 휴식일이여서 훈춘시내에 있는 집에 와서 휴식하다가 안해와 아이가 시장에 나가자고 하기에 자가용을 몰고 거리에 나섰는데 마침 자전거를 탄 녀성이 가방을 떨구는 장면을 목격하고 물건을 주은 뒤 뒤쫓아와 돌려주고는 이름도 남기지 않은채 사라진것이였습니다.

시끄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고마운 분을 찾아주기 위해 애쓴 훈춘시공안국 사업일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고싶고 좋은 일을 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은 문명하고 고상한 품성을 지닌 《뢰봉식 교통경찰》 마효광을 귀 신문을 통해 널리 표창해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훈춘시 하남가 광천사회구역 정춘옥 구술 정창선 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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