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나폴리의 왈테르 마짜리 감독이 자신들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은 루디 푈러의 평가에 겸손한 반응을 나타냈다.
나폴리의 마짜리 감독이 바르사의 압도적인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또한 마짜리 감독은 자신들을 바르사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손꼽은 레버쿠젠 단장 푈러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마짜리 감독은 "우선 푈러 감독의 평가엔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래도 바르사의 대항마는 찾아내기가 어려운 것 같다" 라고 언급한 이후, "지금의 바르사는 다른 차원에 있는 팀" 이라며 바르사를 독보적인 최강팀으로 손꼽았다.
또한 마짜리 감독은 나폴리가 아직 첼시를 넘어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짜리 감독은 "첼시와의 원정 2차전은 힘겨운 승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밀란이 아스널에게 어떻게 고전하는지 톡톡히 지켜보았다" 라며 첼시가 홈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했다.
그 밖에 마짜리 감독은 "내 생각에 첼시는 아스널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라며 첼시의 반격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보아스 감독을 경질하고 디 마테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초강수'를 던진 상태다.
첼시와 나폴리의 챔스 16강 2차전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4일(수)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