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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멜로 ‘옥탑방 왕세자’ 첫 방송, 기대와 우려 사이

[기타] | 발행시간: 2012.03.22일 02:18

[TV리포트 하수나의 드라마 리포트] 판타지 멜로 SBS TV ‘옥탑방 왕세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첫방송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되고 있다.

21일 첫 방송에선 연못에 빠져 죽은 빈궁(정유미)의 모습에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오열하는 모습과 더불어 빈궁과 화용과 부용 자매의 어긋난 운명이 소개됐다.

화용(정유미)은 동생 부용(한지민)이 세자빈 간택에 나가게 되자 이를 시기했고 인두질을 하는 척하면서 동생의 얼굴을 인두로 지져 망가뜨리고 자신이 세자빈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부용은 얼굴을 천으로 가린 채 살면서 이각과 시를 나누기도 하며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화용과 부용의 운명은 현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의붓자매로 엮이게 된 과거의 화용인 세나와 과거의 부용인 박하. 세나는 동생 박하가 눈엣가시였고 일부러 어린 그녀를 잃어버리는 행동으로 박하를 고아로 만들었다.

두 여자의 어긋난 운명과 함께 이날 방송에선 현세의 이각인 용태용과 박하의 첫만남에 이어 용태용이 사촌형 용태무와의 몸싸움중에 바다로 빠졌지만 용태무가 그를 구하지 않아 실종되는 전개와 함께 세나에게 어린시절 버려졌던 박하가 다시 집에 찾아와 재회하는 모습이 발빠르게 그려졌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선 중전의 과거를 쫓던 왕세자가 현세로 떨어져 박하와 재회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첫회부터 이각, 박하, 세나의 과거와 현재인연이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며 속도감 있게 소개된 것.

그러나 첫방송후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을 발 빠르게 소개해나가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첫 회부터 극전개를 따라잡기 힘들만큼 시공을 왔다갔다하며 몰아붙이는 폭풍전개는 극에 몰입하기 다소 버거웠다는 지적을 낳았다.

또한 세자빈이 되기 위해 사랑하는 동생의 얼굴을 인두로 지지거나 눈엣가시인 의붓동생을 고아로 만들어버리는 악녀행각은 물론, 배에서 떨어진 사촌동생을 죽게 두고 가버리는 악남의 행동 등 섬뜩한 행각들이 첫 회부터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부각됐다.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첫 회 부터 너무 많은 임팩트 설정이 몰아서 터지며 산만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일단 이각과 박하 역을 맡은 박유천과 한지민의 연기가 첫 회부터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다소 복잡한 극 전개 속에서 적응기간 없이 배역에 무리없이 빠져든 주인공들의 연기가 다행히 극에 무게를 실어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한지민의 억척녀 연기와 일단 현세에 출현한 왕세자 박유천이 펼칠 코믹연기가 앞으로 어떤 색다른 재미를 안길지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빠른 전개 속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자아낸 ‘옥탑방 왕세자’가 앞으로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판타지 멜로의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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