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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계/장경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1.09.08일 08:30
공성계(空城计) , 글자 그대로 성을 비우는 전술로서 군사작전에서 흔히 쓰인다. 중국 고대의 저명한 군사가 제갈량이 위나라의 대장군 사마의가 거느리는 대군을 대파하고 혼뜨검을 낸 유명한 전술이다. 한때 구라파를 호령하던 나뽈레옹이 로씨야의 모스크바를 칠 때 로씨야의 저명한 군사가 구뜨쪼브가 쓴 화공을 겸한 공성계에 걸려 수백만 대군이 불에 타 죽고 굶어 죽고 얼어 죽고 하여 대패망을 하고 결국 국세가 뒤집힌 사건도 세계전쟁사에 길이 남는다.

이런 공성계가 우리 사회 생활에서도 흔히 볼수 있다. 전 한시기 기관이나 사업단위나 기타 적지 않은 봉사단위들에서 승낙제도가 출범하면서 사업작풍이 큰 전변을 가져왔다. 이는 주지하는바이다. 이처럼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하며 결과적으로는 어떤 목표에 도달하며 이를 실현하지 못하면 어떤 책벌을 받는다는 식의 승낙제도는 나으리작풍을 개변하고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대중을 위하여 실제적인 일을 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일부는 여기서도 형식주의가 나타나는것만은 사실이다. 너무 구체화하거나 승낙표준이 너무 높거나 너무 많이 하거나 하는데서 텅 빈 승낙이 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일부 간부들의 사업작풍문제인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려는것이 바로 공성계, 즉 텅 빈 공약이 문제이다. 관직에 앉은 혹자는 실적을 쌓고 재빨리 승진하고저 일부러 이런 "공성계"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승낙조건이 아직 구비되지 않았는데도 높은 격조로 승낙하는것이다. 혹자는 타지방이나 형제 단위의 조항은 물론이고 지어 문구까지 그대로 옮겨온다. 그 단위나 그 지방의 특점은 하나도 없고. 그래서 마치도 이런 공약은 연변지역은 물론이고 장춘, 길림에서 내걸어도 되고 황하, 장강을 뛰여넘어 저 멀리 해남도에까지 가서도 맞을법한 그런 "그 어디에도 알맞는 명작"이라 하겠다. 이처럼 "무대랑이 두부를 팔듯이" 억지공사를 한 공약은 "외할미의 넉두리" 처럼 그게 그것이라 아무런 약속력이 없는것이다. 전형적인 당팔고라 하겠다.

해당 일군에 따르면 왕청현은 전 성적으로 펼쳐진 연성환경건설암행검측에서 지난해까지 련속 2회나 1등 보좌에 올랐다고 한다. 지난 몇년간 왕청현에서 투자유치나 도시건설이나 기타 제반 사업이 재빨리 춰선 주요한 조치가 바로 연성환경건설을 잘한것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관건이 바로 현정부가 백성들에게 한 승낙공약이거나 기타 청사진이 바로 왕청의 실정에 알맞고 지도일군들이 드팀없이 밀고나간것과 갈라놓을수 없는것이다. 하지만 일부 현시는 그렇지 못하여 지적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실상 연성환경건설을 그처럼 틀어쥐고 또한 검사를 하면 회보전문가들이 회보를 잘하고 눈가림을 잘하여서인지 성적이 괜찮다. 그러나 백성들이 바라는 그런 표준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고장은 암행감독을 하고 암행실사를 하면 곧바로 드러난다. 백성들은 이런 "공성계"를 가장 염오하고 이런 텅 빈 공약을 가장 싫어하는것은 십분 자명하다.

"장부일언 중천금"이라 하였다. 로백성은 진실만 믿고 실제적인것만 믿는다. 그러니 할수 있으면 승낙을 하고 공약을 맺어야 할것이지만 할수 없으면 할수 없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그래도 백성은 리해를 한다. 그리고 일단 승낙을 하였다면 에누리가 없어야 할것이다. 할수도 있는데 검사도 독촉도 없다면 그것은 텅 빈것이라 안하기만 못하다. 올해도 이제 몇달 남지 않았다. 마지막 분기에 자기가 한 승낙이 어느 정도 실현되고있는가를 잘 점검해보는것도 유익무해하다. 그래서 언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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