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스텔라' 중국어 포스터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인터스텔라'(중국명 星际穿越)가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상영된 '인터스텔라'는 17일까지 개봉 5일간 흥행수입이 2억9천1백만위안(523억원)을 넘어섰다.
언론은 "개봉 첫날 수입은 3천730만위안(67억원), 둘째날은 3천80만위안(55억3천만원)으로 비교적 평범했지만 사흘째에는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수입이 4천420만위안(79억3천5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IMAX 상영관 표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됐을 정도"라며 "주말에는 하루 수입이 7천만위안(126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스텔라'의 첫 주 흥행수입은 개봉 3일간 6억위안(1천77억원)을 돌파한 '트랜스포머4'에 한참 못 미치며 심지어 '고질라',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도 못 미치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상영된 '그래비티'보다 나은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 장면과 더불어 영화 속에 나온 과학 이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아이들 역시 과학, 우주이론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한국에서 지난 6일 개봉 이후 12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해 영화 '아바타'(15일), '겨울왕국'(16일)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개봉 3주차로 접어들었으나 평일 하루 15만명 이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고 실시간 예매율도 80%로 1위를 달려 천만관객 동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메멘토' 등으로 유명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