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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 농촌마을 자매결연 연변서 첫 탄생

[기타] | 발행시간: 2014.12.22일 10:02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한국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봉좌마을(이하 봉좌마을) 박용해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일행 5명이 20일,칼로 살을 에이는듯한 중국 북방의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수남촌(일명 봉오동촌,이하 수남촌)을 찾아 라철룡 수남촌 촌장을 수반으로 하는 촌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협약식 체결

  중한 수교 20여년래 중국과 한국은 성과 도,혹은 현과 군 사이에 자매결을 맺은 사례는 많지만 농촌과 농촌이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박용해 봉좌마을 대표이사와 라철룡 수남촌 촌장은 국제 농촌자매마을의 협력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하여, 한국 국제농촌자매마을 결연의 유기적인 체제구축과 한국 새마을 운동과 중국 새농촌건설의 비교시찰,그리고 한중농촌생활문화체험교류,한중 농촌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우호증진을 도모하고저 협약식에 싸인했다.

  현재 공원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수남촌은 1920년 6월7일 홍범도장군의 대한독립군,최진동장군의 군무도독부군,안무 장군의 대한국민회가 연합하여 조선인들이 중국땅에서 항일의 첫 총성을 울린 유명한 봉오동전투의 전적지이기도 하다.

  수남촌은 연변은 물론 길림성에서도 새농촌건설의 본보기로 되고 있는데 이 촌은 관개용수,공업용수,관광양어를 대상한 풍치가 아름다운 저수공사,룡두산을 시작으로 초모정자 봉오동 관광 등산코스와 룡두산-고려툰 문화유적관광체험코스로 널리 알려지고있다.

  하여 수남촌은 볼거리,먹거로 소문난 관광촌,민속촌,휴가촌,체험촌,문화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봉오골 반일전적지에서.

  봉황이 머무는 철든 농부마을로 불리우고 있는 봉좌마을은 한국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 기념관이 세워져 있는 만큼 한국 새마을 운동의 본보기이기도 하다.

  봉좌마을은 봉황이 내려앉은 봉좌산 자락에 있는 문성리,고지리,봉계리를 새롭게 꾸며가고 있으며 구석기시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고 있는데 지금 봉좌마을에는 제2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2새마을운동은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운동이라고 박용해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봉좌마을 또한 학문의 역사가 숨쉬는 고장이다.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출세를 기원하는 곳으로 이름난 봉좌산은 파평윤씨의 본산으로, 윤신달 장군이 시조이다.이 마을에는 400년 된 고목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자연 절경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또 조선시대 양반 집성촌의 전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 마을로,201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촌민들 축하공연.

  수남촌과 봉좌마을이 자매결연을 맺게 된 데는 김석종 연변대학 객좌교수인 전 한국대구과학대학교 총장과 곽승지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의 주선과 노력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곽승지 교수는 “많은 조선족마을을 다녀왔지만 순수 조선족마을 촌장의 리더십속에서,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남보다 다른 비전이 있었다”며 “특히 봉오동 전투가 있었던 마을이라는 점 그리고 조선족의 역사,문화가 숨쉬는 공원으로 만들려는 비전이 남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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