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잡지 원더랜드 4/5월호 커버를 촬영한 다코타 패닝. / 원더랜드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정현정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다코타 패닝(18)이 아역배우의 티를 완전히 벗었다.
패닝은 영국 잡지 원더랜드(Wonderland) 4/5월호 화보 촬영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화보 속 패닝은 품격있는 현대 왕족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그는 아이보리색의 차이나 칼라를 입고 우아한 모자를 쓴 채로 미모를 자랑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윽한 눈빛으로 원로 배우 같은 중후한 분위기를 풍겼다. 동시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인형같은 외모를 뽐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 시간) 원더랜드를 인용해 "다코타 패닝이 '대중들에게 내가 어디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패닝은 원더랜드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생활을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린다"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의 사생활을 중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섯 살에 미국드라마 'ER'로 데뷔한 패닝은 "내 스스로를 아역 배우라고 느낀 적은 없다. 아역 배우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린다"며 "나는 데뷔 당시인 6~7살 때도 스스로를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패닝은 영화 '에피(Effie)'의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에피'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예술비평가 존 러스킨과 그의 10대 신부 에피 그레이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