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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포트] 구혜선 연기력 논란이 ‘블러드’에 미치는 영향

[기타] | 발행시간: 2015.03.03일 08:54

[TV리포트 = 이혜미의 드라마리포트] ‘블러드’ 구혜선을 둘러싼 연기력 논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어느덧 3주차로 접어든 항해. 지난 5회에 걸쳐 ‘블러드’는 악한 뱀파이어 재욱(지진희)이 꿈꾸는 세상과 지상(안재현)과의 고조된 대립을 그려내며 연신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는 재욱의 야욕에 그 형태를 드러냈다.

아직 재욱이 연구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가 꾀하는 건 신과 대등해지는 것. 정확히 신의 영생을 따르는 것으로 재욱의 스승은 이를 ‘욕심’이라 일축하고 연구를 방해했다 살해당했다. 재욱이 태민병원의 원장 직을 받아들인 것도 뜻을 같이한 회장 석주(김갑수)의 지원을 받기 위한 것.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무상병도 설립도 그 중 하나로 재욱은 제약 팀 소속의 혜리(박태인)를 이용해 노숙자들을 임상대상으로 삼았다.

재욱의 의도도 모른 채 본의 아니게 이 연구에 관여하게 된 지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의 투여 후 몸의 변화를 느꼈다. 항체반응이 증가하면서 보다 강한 몸을 갖게 된 것. 이에 따라 뱀파이어의 본능 역시 강해져 억제제를 투약했음에도 지상은 피에 홀리는 자신을 느껴야 했다. 알코올중독자의 공격에서 리타를 구한 후엔 그 본능을 노출하기까지 했다. 피에 취한 지상과 경이로운 회복능력에 놀라는 리타의 모습이 ‘블러드’ 5회의 엔딩. 지상의 정체가 일부 드러나면서 이 드라마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이렇듯 ‘블러드’는 쉼 없는 유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으나 정작 시청자의 마음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상황. 5%의 낮은 시청률이 그 방증으로 아직 초반부라 하지만 그 중심에 여주인공의 연기력 논란이 있다는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구혜선이 분한 유리타는 회장 석주의 조카이자 외과 전문의로 상속녀의 도도한 면모와 그에 상반되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 나아가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여린 면면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유리타의 캐릭터성이 분명했을 뿐 구혜선의 연기력은 불분명했다. 과장된 어투와 작위적인 표정연기로 첫 등장한 2회부터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꽃보다남자’에서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연기력논란이 파헤쳐지고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구혜선 안성 댁’ ‘구혜선 연기’ 등의 키워드가 뜰 정도니 말 다했다.

이 논란이 무엇보다 뼈아프게 다가오는 건 ‘블러드’가 생소한 판타지 드라마라는데 있다. 낯선 메디컬 판타지라는 장르에서 오는 거리감도 상당한데 극에 설득력을 부여해야 할 배우의 역할 수행이 좀처럼 되지 않고 있는 것. 주인공인 안재현까지도 극을 이끌어갈 만큼의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는 상황. ‘블러드’로선 악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찾은 한 줄기 빛이라면 구혜선과 안재현의 로맨스가 제법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도무지 불이 붙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붙여놓으니 의외의 케미가 만들어졌다. 이제 겨우 5회. ‘블러드’가 여러 악재를 딛고 단순히 ‘최초’의 드라마가 아닌 성공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남은 항해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블러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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