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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대학생 통 큰 씀씀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2.26일 15:35
―아르바이트로 소비에 보태기도

우리 나라 경제의 진일보 발전에 따라 사회의 특수소비군체인 대학생들의 소비가 많은 특점을 드러내고있다. 교내 대학생들의 소비는 주변의 상권형성과 시장구도에도 큰 영향을 일으키고있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조선족대학생들의 월 평균 생활비가 1100원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한족대학생들의 평균소비 750원에 비해 거의 절반정도나 높은 액수이다. 많은 조선족대학생들의 부모가 외국으로 돈벌이를 떠났기에 그만큼 가정형편이 좋아지자 타민족 대학생들보다 자연히 소비가 높아지게 된것이다. 금방 대학교에 입학한 햇내기들은 생소한 곳에 와서 별로 돈쓸일이 없다. 하지만 학교생활에 점차 익숙해짐에 따라 여러가지 지출이 많이 생겨난다. 학교 선배들은 후배들을 챙기는 차원에서 밥도 사주고 데리고 나가서 시내구경도 시켜주며 여러가지로 많이 도와준다. 이 역시 일정한 소비를 구성하게 된다.

조선족 녀학생들을 놓고 볼 때 주로 자기를 꾸미는데 쓰는 비용이 많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류행에 따라 새로 옷이며 신발, 스카프(목도리) 그리고 각종 악세사리 등을 사며 3, 4학년 녀학생들은 화장품을 사는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조선족 남학생 경우 주로는 술, 담배 그리고 먹는데 쓰는 일이 많다. 녀자친구가 생기면 거기에 쓰는 돈도 어떻게 보면 매달 고정적인 지출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전자제품을 사는데 드는 돈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적지 않다. 몇년전만 해도 mp3가 최신 전자제품으로 꼽혀 저마다 하나씩 갖는게 제일 큰 소원이였는데 요즘에는 점점 발전하여 mp4 지어는 mp5가 류행이며 영화도 볼수 있고 게임도 놀수 있는 psp 그리고 노트북도 갖춰야 한다. 어떤 학생들은 부모를 졸라 사달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학생들은 매달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사는 경우도 많다.

대학교 2학년에 올라와 학교생활에 적응하여 조금 여유가 생기면 저마다 아르바이트를 하여 용돈을 조금씩 보태기 시작한다. 주로는 가정교사를 하는데 소학교는 시간당 10원이고 중학교는 15원, 고중 3학년은 20원이다.(연길시의 가격, 다른 곳은 이보다 높다.) 이외에 국경절 등 명절에 집이 멀어서 갈수 없는 학생들은 전단지를 돌리거나 판매 도우미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키가 크고 외모가 잘 생긴 학생들은 겸직모델을 하여 개업식같은 행사에 참가하면 반나절에 50원씩 받는다.

그리고 주말이면 스낵같은데 가서 시간제로 알바를 하는데 거의 시간당 4원이다. 조선족대학생들은 언어면의 우세를 살려 번역과 통역도 한다. 북경, 상해 등 한국기업이 많은 대도시에는 일거리가 많지만 연변이라든지 길림, 장춘의 학생들은 별로 일거리가 없다.

일부 학생들은 졸업후 취직이나 류학을 고려하여 외국어(주로는 영어와 일본어)를 배우러 학원에 다니며 컴퓨터능력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컴퓨터강습반에도 다닌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석달에 450원좌우 수요되고 컴퓨터를 배우는데 여러 가지 책과 시험비용을 합쳐 근 1000원 돈이 든다. 이런 지출도 거의 매달의 생활비에서 나가게 된다.

조선족대학생들에 비해 한족대학생들은 퍽 적게 쓰는 편이다. 이들은 매일의 지출을 장부에 기록하며 하루에 쓰는 밥값이 15원을 넘기지 않는다. 학교식당 외에는 거의 외식을 하지 않으며 조선족학생들이 주말에 시내를 돌며 놀고 옷을 사고 할 때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면 그 다음 달은 집에 용돈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이외에 고소비일족이 있기도 한데 이들의 한달 생활비는 무려 이삼천원에 달한다. 고소비일족은 조선족과 한족을 불문하며 극 소부분이다. 대학생들의 소비상황을 통해 그들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어느정도 엿볼수도 있다. 대학시절에 습관된 과소비로 하여 일부 조선족대학생들은 졸업하여 직장에 취작한 후에도 돈이 모자라 부모들에게 손을 내미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편집/기자: [ 반보홍 실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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