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세계보건기구 고찰단이 지난 8일 한국에 도착해 한국-세계보건기구 합동평가단을 구성했습니다. 합동평가단은 9일부터 관련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최경환 한국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 수준으로 격상시켜 메르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에는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 외에도 유행병학, 임상관리, 감염예방 등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됐으며 중동지역에서 감염병퇴치에 나섰던 전문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한국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대책본부 책임자 그리고 서울대, 성균관대 등의 의학교수도 포함됐습니다.
합동평가단은 지난 9일부터 메르스 확진사례가 발생한 병원과 격치조치를 취한 병원을 방문해 바이러스 유행과 임상사례 특성 분석에 들어갔으며 향후 한국 내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합동 평가단의 최종 평가결과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95명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7명이 이미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심환자가 1969명으로 늘어났고 격리조치된 사람이 2892명, 격리해제된 사람이 607명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메르스 감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단계 수준으로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주가 메르스를 통제하기 위한 관건적인 시기라면서 정부는 메르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한국 정부는 매일 여러 부서간 메르스 예방통제회의를 열고 감염병 형세를 판단하는 것 외에도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 예방통제 과정 중에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6/10/VIDE1433892259096253.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