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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헝양현공안국 관계자가 샤오모군을 체포해 연행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12살 소년이 친척 일가족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쳰룽왕(千龙网)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湖南省) 헝양현(衡阳县)공안국은 시두진(西渡镇) 빈장로(滨江路)에 거주하는 고모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12살 샤오(肖)모군을 14일 오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샤오모군은 13일 오후,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먹을 게 없었다. 평소 고모의 엄한 교육으로 고모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샤오군은 홧김에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9살 사촌 남동생과 4살 사촌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샤오군은 뒤이어 돌아온 고모 역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는 집안에 있던 현금 2천위안을 들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샤오군은 세살때 부모가 이혼한 후, 엄격한 고모 집에서 줄곧 지내면서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해 고모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