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상하이 세관은 최근 특대 수산물밀수조직을 적발, 4월 초까지 27건을 입건하고 범죄용의자 50명을 구속했는데 사건 관련 금액이 6억4천만위안, 탈세금액이 7300만위안에 달한다.
이는 최근년 중국세관이 적발한 사건관련 금액이 가장 많은 수산물밀수 계열사건이며 상하이세관이 적발한 최대 규모의 행업성 밀수탈세사건이기도 하다.
최근 2년간 국내 해산물시장이 활황기를 맞으며 상하이 통상구 '양해산물'수입량도 계속 늘어났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랍스터(龙虾)、진보게(珍宝蟹)、조개(象拔蚌)、검은 게(黑蟹)、전복(鲍鱼) 등 5가지 종류의 해산물 수입 총량이 3만3천여톤에 달했다. 그런데 해산물 수입업체들의 세관신고가격은 예년과 같았다. 이는 시장가격 규칙에 맞지 않는 일이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상하이세관 밀수단속부문은 지난해 11월 부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20여만개의 전자데이터를 종합분석해 수입 수산물의 실제 거래가격 등 일련의 증거를 초보적으로 파악한 뒤 30여개 중점기업을 단속 목표로 정했다.
상하이세관은 조사과정에서 상하이통상구를 통해 수산물을 수입하는 국내 업체가 700여개이고 대부분 개체업들이며 통관을 대리하는 수출입경영업체도 상하이윈처우(运筹)수출입유한회사, 상하이위멍(鱼盟)국제무역유한회사 등 4개 뿐인 것으로 거의 세관대리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대리회사들은 국내 바이어들을 독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세관 신고하고 세금을 적게 바쳐 원가를 낮추는 수법으로 폭리를 챙겼으며 이는 이미 '숨은 규칙'으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