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13일 폐막한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채무문제 관련 최종 합의를 봤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로존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합의를 이뤘다면서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을 제시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과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공동 소식 공개 모임을 갖고 그리스 채무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그렉시트’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할 것이고 그리스에 유럽재정안정기구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2차 구제금융 기한은 6월 말까지였고 그리스는 총 2400억 유로를 제공받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로존은 그리스 정부에 새 구제협상초안이 의회에서 정식 통과돼 법률로 나와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지난 9일 그리스 정부는 새 채권자에게 3년 기한의 새 구제협상안을 제출했습니다.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연금 개혁, 행정관리 개혁과 민영화 등 개혁방안을 통해 유로존으로부터 530억 유로의 구제금을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뒤이어 공동 소식 공개 모임을 갖고 독일을 비롯한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그리스 정부가 더욱 세분화된 새 구제협상안을 제출하길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500억 유로에 달하는 국유재산을 매각해 빚을 청산하는 등 세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정부에 유로존 국가들간 신뢰 회복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7/14/VIDE143682288255582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