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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0만 원대 스마트폰 'Y6' 출시... 내년 한국시장 '정조준'

[기타] | 발행시간: 2015.12.23일 11:27
-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톱3 위력 본격 발휘

- 기술지원/서비스 강화해 한국 사용자 포섭

[IT동아 이문규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을 향한 인기가 뜨겁다. 스마트폰 사양과 성능이 상향평준화되고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굳이 비싼 가격을 주고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 연령층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이 적합한 이들도 적지 않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내세우는 중국 스마트폰 제품들이 내년 한 해 한국시장에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눈 여겨 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도 특히 화웨이의 약진이 기대된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톱3 진입을 달성했고, 지난 3분기 중국시장에서는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시장에서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모두 중국 기반의 우수한 가성비 제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점이 있다. 샤오미는 2010년에 창립된 신생 기업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만 기술 특허 및 자체 기술력 배양보다는 여러 가전 제품군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전략에 치중하고 있어 해외 진출에 있어 한계에 부딪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화웨이는 1987년 창립 이래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하며, 창립 초기부터 수익의 대부분을 독자 기술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세계 16개의 연구개발(R&D) 센터와 31개의 공동혁신센터, 45개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7만 명 전 직원 중 45%가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 10년간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약 34조 7천억 원에 이른다. 2014년 한 해에만 7조 7천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대표 연구개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14년 잠정 출원통계' 자료에 의하면, 화웨이는 특허협력조약을 통한 국제특허 출원건수에서 3,442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최다 특허 출원 기업에 올랐다. 2015년 6월 30일 기준 화웨이는 총 76,687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그 중 단말기 관련 특허만 18,000건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통신장비 기업으로 출발한 화웨이는 최근 들어 외산 스마트폰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소비자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50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업계 최초로 택배/퀵서비스 등의 '찾아가는 무상 스마트폰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는 휴대폰 수리 요청 소비자에게 대여폰을 제공하고, 카카오톡을 통한 1:1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기술지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 놨다.



<출고가 15만 원대의 경제적 스마트폰 '화웨이 Y6'>

최근 화웨이는 15만 원대의 스마트폰 'Y6'를 출시하며 고급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Y6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합리적, 경게적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한국시장에 내놓은 두 번째 제품이다. 공시지원금이나 기타 보조금을 뺀 가격이 아니라 출고가 자체가 10만 원대인 Y6는, 그간 낮은 사양을 갖추고도 30~40만 원에 판매됐던 국산 스마트폰에 견주어 가성비 측면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허 기반의 기술력, 독보적인 가성비, 소비자 기술지원 강화 등을 바탕으로 한 화웨이의 내년 한국시장 활약이 기대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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