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 사진=스타뉴스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탁재훈은 오는 4월 6일 진행될 '라디오스타'의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탁재훈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는 것은 자숙에 들어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등이 MC를 맡고 있는 '라디오스타'는 거침 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탁재훈이 과연 이번 녹화에서 어떤 말을 할 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뒤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탁재훈은 이달 30일 인터넷을 통해 먼저 베일을 벗을 케이블채널 Mnet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2'을 통해 자숙 이후 첫 방송 복귀를 확정했다. '음악의 신2'는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을 통해 선 공개된 뒤 Mnet의 정규 편성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탁재훈은 최근 진행된 '음악의 신2' 기자간담회에서 "3년 동안 반성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결국 새롭게 출발하자는 답이 나왔다"며 "언제 방송 복귀를 하려고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지는 않았고, 실망을 드린 만큼 반성을 충분하게 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예전처럼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아니면 계속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방송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상황에서 욕을 먹지는 않을 수 없다"며 "결론은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과거 내 포지션에 맞게 활약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하루빨리 내 플레이를 찾고 싶고 그만큼 재밌고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탁재훈은 조만간 방영될 '라디오스타'에서도 시청자들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탁재훈은 오는 4월 중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에도 출연한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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