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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13 총선] 새누리 참패… 국민은 與小野大 택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14일 07:11
[서울신문]

4·13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당초 정치권의 예상을 뒤엎는 ‘한 표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권자들에 의한 ‘선거 혁명’이자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는 강력한 요구로 해석된다.



침통



흡족



화색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참패했다. 과반 의석에도 훨씬 못 미치며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현실화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을 석권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특정 정당의 독주가 원천 봉쇄됐다는 점에서 여야 정치권의 향후 선택이 주목된다.

13일 전국 253개 선거구별로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2시 현재 전국 개표율 91.4%를 기록한 가운데 105곳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거나 1위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109곳, 국민의당은 26곳에서 각각 당선 또는 우위를 보였다.



총 47석이 걸린 비례대표 의석은 새누리당이 18석, 더민주가 12석, 국민의당이 12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정당별 총의석수는 새누리당 123석 안팎, 더민주 121석 정도, 국민의당 38석가량으로 전망됐다. 정의당은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4석 등 6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여야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더민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서울 49개 선거구 중에서는 더민주가 35곳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거나 유력한 상황이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도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눌렀다. 가장 많은 의석(60석)이 걸린 경기에서도 더민주가 과반을 훨씬 넘는 39곳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충청과 강원에서는 새누리당이 우위를 지켰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안방 불패’ 공식도 깨졌다. 그동안 양당이 각각 독식해 온 영남과 호남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전체 28곳 중 23곳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과 대구에서 1위를 달리는 야권 또는 무소속 후보가 각각 6명, 4명에 달했다.

무소속 당선자도 대거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11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거나 1위를 기록했다. 여야 공천에 대한 심판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임기 후반기로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적잖은 충격파가 우려된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등이 패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은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여권을 압박했던 야권은 정국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공중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KBS 기준)에서는 새누리당 121~143석, 더민주 101~123석, 국민의당 34~41석, 정의당 5~6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투표 결과 전체 유권자 4210만 398명 중 2442만 2533명이 투표장을 찾아 5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54.2%)에 비해서도 3.8% 포인트 높은 것이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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