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장춘시 동방극장은 길림성민위의 초청으로 연변가무단 공연 《노래하노라 장백산》을 보러 온 장춘시조선족, 연변에서 근무했던 조선족관객들로 붐볐다. 사람들마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는데 모두가 여느 명절 못지 않은 기쁨에 겨운 기분들이였다.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객들
기자는 몇몇 관객을 찾아 소감을 들어보았다.
리씨녀성은 《공연을 보면서 내가 조선족이라는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 민족무용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상모춤을 보면서 흥에 겨워 연신 박수를 치던 김할머니는 《멋진 공연을 보여주느라 배우들이 얼마나 수고가 많았겠슈. 연변가무단 배우들과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성민위에 감사드리오. 내가 젊어서 연변에서 사업하던 때가 그림처럼 머리에 그려지더라니까》라고 말했다.
80대의 어머니를 모시고 공연장을 찾은 한씨녀성은 《오래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왔는데 어머니가 흥겨운 공연을 보고 너무 즐거워하시니 조금이나마 효도한것 같아서 기쁘다》며 흐뭇해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가무단은《노래하노라 장백산》으로 6월 16부터 19일까지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 참가하며 그 이후로는 하남성, 료녕성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가지게 된다.
편집/기자: [ 량은실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