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리잉의 손가락을 꽉 쥐고 울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산시(山西)성의 한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수간호사인 리잉(李穎)과 간호사들은 약 80명의 신생아들을 집중적으로 보살피는 일을 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병을 안고 태어난 신생아들과 출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엄마를 몇 번 보지도 못한 신생아들은 모두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겨진다. 리잉과 나머지 간호사들은 ‘임시 엄마’로서 이렇게 엄마와 떨어진 신생아들의 건강과 치료를 담당한다.
늦은 밤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왔지만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밝은 조명으로 아직 대낮이다. 신생아들의 건강 검진, 간호, 치료, 약물 투여, 수유 등 간호사들은 물 한 잔 마실 틈 없이 일을 계속한다. 몸이 불편한 신생아들이 울음을 터트리자 간호사들이 신속히 달려가 두 손으로 아이를 안아준다. 아이는 마법에라도 걸린 듯 곧바로 울음을 멈췄고 깊은 잠에 들었다.
건강을 회복한 신생아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다. 간호사들은 이때 가장 힘이 나고 행복하다고 한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