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과 미국은 이달에 한국에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한다고 결정짓고 배치 지점을 경상북도 성주군으로 확정했습니다.
21일 성주군에 살고 있는 민중들이 서울로 와서 대규모의 집회를 가지고 정부에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시민단체도 이날 합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정부의 사드 배치에 반대했습니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온 수천 명의 주민이 이날 서울 기차역 앞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정부가 성주군에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도 시위 현장을 찾아 성주 주민들을 응원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민중들은 "사드 배치 결사반대" 등 표어를 들고 구호를 높이 외쳤습니다.
성주군 사드 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 책임자는 "정부는 국민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 결정을 내려 성주 주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며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한국 시민단체도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성명을 발표해 "사드 배치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주민의 평화로운 생존권을 침범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13일 한국 국방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군으로 확정한 후 한국 국내는 반대의 목소리로 들끓었으며 각지에서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