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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이점' 뮌헨 vs '절박함' 첼시, 유럽 최고의 클럽은?"

[기타] | 발행시간: 2012.05.19일 12:3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유럽 최고의 클럽은 과연 어디일까. 그 해답을 찾는 최후의 승부가 펼쳐진다.

2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 첼시(잉글랜드)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실질적인 최강팀이라 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 모두 결승전에 오른 것이 기적이나 다름없다.

▲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게 된 바이에른 뮌헨(왼쪽), 첼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깊다. 이번이 통산 9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이다. 그동안 1974년부터 1976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뒤 2001년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다면 11년 만에 유럽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유럽축구 역사상 바이에른 뮌헨 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많이 차지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9회), AC밀란(7회), 리버풀(5회) 단 세 팀 뿐이다.

반면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부차기끝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이번 경기가 더욱 절박한 이유다.

전력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볼때 바이에른 뮌헨이 훨신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다.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유럽축구 경기에서 홈구장 어드벤티지는 어마어마한 이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대회에서 홈경기 전적 6전 전승(레알 마드리드전 승부차기 승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홈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반면 첼시는 원정 경기에서 1승3무2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첼시는 상당수 주전이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주장 존 테리(29)를 비롯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8), 하미레스(25), 하울 메이렐레스(29) 등 수비와 미드필드의 핵심멤버들이 퇴장 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루이스 구스타보와 다비드 알라바, 홀거 바트슈투버 등이 징계로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첼시에 비해선 전력공백이 덜하다는 평가다.

첼시는 간판 공격수 드록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드록바는 최근 주요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전성기 시절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러가지 여건이 불리한 만큼 첼시는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 때처럼 수비에 무게를 둔 뒤 한 번에 넘어오는 역습으로 승부를 걸 전망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역시 '로베리 듀오' 아르옌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가 공격의 핵심이다. 양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로벤과 리베리의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의외로 쉽게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

참고로 두 팀간 맞대결 전적은 2004~05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벌인 두 차례 경기가 전부다. 당시 1차전에서는 홈팀 첼시가 4-2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뮌헨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3-2로 이겼다. 1승씩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최종 스코어에서 첼시가 6-5로 이겨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참고로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독일 클럽과 잉글랜드 클롭이 맞붙은 것은 앞서 5차례 있었는데 잉글랜드 클럽이 4승1패로 앞서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75년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2-0으로 이겼지만 1982년과 1999년에는 아스톤빌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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