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최근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서 자국 프로축구팀 모두 우리 팀에게 패하자, '공한증(恐韩症)'의 그림자가 여전히 중국에 드리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잇따라 열린 중국과 한국간의 5차례 축구 경기에서 중국팀은 2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첫경기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2골을 따라잡아 찬사를 받았지만 실력면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절대적 우세를 보였다.
신문은 "최소한 월드컵 정도의 경기에서는 종합적 실력만이 그 팀을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이라며 "이것만 놓고 봤을 때 중국은 분명 한국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연달아 열린 ACL 8강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하이상강(上海上港)은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차전은 0대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는 0대5 참패를 당했으며 산둥루넝(山东鲁能) 역시 1차전에서 서울FC에 1대3으로 패했고 2차전에서도 1대1로 비겨 패대를 극복하지 못했다. 산둥루넝은 2차전에서 경기력 측면에서 서울FC에 우세를 보였지만 결국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신문은 "중국 축구팀이 실력 면에 한국 팀에 뒤지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도 최종 결과는 항상 패배 또는 참패였다"며 "이런 면에서 '공한증'에 대해 정확하게 해석하면 중국은 한국팀을 만날 때 경기를 할 수 없으며 실력과 정비례하는 결과 역시 얻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분명 실력, 능력, 심리 등 다양한 요소가 만들어낸 일종의 형태"라며 "따라서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며 그 간격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