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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에서는 마늘향이 난다?··· `죽음의 냄새` 추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02일 10:03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가 시신 수색견 훈련을 돕기 위해 진정한 `죽음의 냄새`를 찾는 데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메일은 31일(현지시간) 미국화학회가 사람 시신에서 나는 냄새의 화학적 요소를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ACS는 사람이 죽은 뒤 나는 냄새에서 역겨운 마늘향과 도료 희석제 같은 냄새를 유발하는 화학 성분을 발견했다. 모든 생명체가 죽게 되면 효소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이 부패를 진행시키며 이 과정에 기생충, 박테리아 등이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 시신에서 나는 냄새는 돼지, 새 등 다른 동물 사체에서 나는 것과 다르다. 또 호수에 수몰되거나 시멘트 바닥에 매장되는 등 상황에 따라서도 시신의 냄새가 달라질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신에서는 보통 단백질 부패성분인 푸트레신(putrescine)과 카다베린(cadaverine)이 검출된다. 또 `죽음의 냄새`에서 많이 탐지되는 분자로는 톨루엔(toluene)과 파라자일렌(p-xylene)이 있다.


톨루엔은 도료희석제와 연관이 있으며, 파라자일렌은 달콤한 향을 풍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황화메틸(diethyl disulfide)도 발견되는데, 연구팀은 이를 `역겨운 마늘향`으로 묘사했다.


미국화학회(ACS)가 공개한 `죽음의 냄새`를 이루는 화학 요소를 설명하는 동영상./사진=데일리메일


연구팀은 `죽음의 냄새` 아로마 추출에 성공하면 재난이나 미해결 살인사건 등이 발생한 장소에서 수색견이 시신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화학회 관계자는 “수색견 훈련에 시신을 이용하는 것이 불법인 지역에서는 부패된 돼지 사체를 이용하지만 이는 정확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죽음의 냄새` 아로마 추출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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