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음력설을 앞둔 지난 1월24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금주구 조선족로인협회와 대련만중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하고 조선족 로인빈곤호들에 따뜻한 위문인사를 전하였다.
이날 활동은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공익사업위원회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가 공동으로 진행, 2016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활동으로 로인협회 권영호회장과 새로 당선된 기업가협회 장상기회장, 정만흥 명예회장, 현정옥 공익사업위원회 위원장, 김경일, 김성호, 김동성, 장진호, 옥광훈, 김명철, 김청해, 김광철, 정금향 등 간부들과 회원 12명이 참가하였다.
좌담회에서 장상기회장과 기업가협회 간부들은 여러 로인협회 회장들을 통해 매 가정의 생활형편을 자세히 료해하였고 “아직도 어렵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보고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더 깊이 직감하게 됩니다. 로인을 존경하고 효도하는 우리민족의 전통미덕이 협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더 발양될것입니다.”고 조선족기업가협회로서의 사회적책임을 짊어질것을 약속하였고, "부디 건강하시고 즐거운 음력설을 보내십시오."라고 따뜻한 위문을 전하였다. 우리 민족의 전통미덕을 몸으로 느끼려고 따라온 김청해회원의 딸 김려하학생은 로인들에게 “반달”노래를 불러 "푸른하늘 하얀쪽배" 동심의 감동을 안겨드렸다.
이날 기업가협회에서는 려순구, 감정자구, 개발구, 금주구의12세대 빈곤호 로인들에게 현찰 12,000원과 콩기름, 음료수, 라면 등 식품을 증정하였고 로인들은 “머나먼 타향에 와서도 우리 조선족 겨레들이 한가족처럼 우리를 잊지 않고 보살펴주시니 감사한 마음 한입으로 다 말할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2010년에 설립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현재 제조업, 무역, 료식업, 과학기술, 종합, 의학, 청년발전촉진회 등 7개 분회와, 공익사업, 통일전선, 문체공작 등 5개 전문공작위원회, 그리고 감사회, 당조직을 겸비한 완벽한 조직기구에 390여명 회원과 200여명 준회원을 갖고 있다. 개혁개방후 대련에 모여온 조선족기업인들은 경쟁이 심한 시장경제의 흐름속에서 열심히 일하여 자리매김을 튼튼히 하는 한편 “단결, 합작, 발전” 취지의 기업가협회 플랫폼을 통하여 상호발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소수민족사회조직으로서의 사회적책임을 적극 짊어지고있다. 해마다 민족문화, 민족교육, 로인복지, 청년발전촉진사업 및 기타 공익사업에 수십만원의 지원금과 물품을 협찬하여 광범한 조선족군중들의 절찬을 받고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장상기회장을 리더로 하는 제3기리사회가 출범후 진행된 첫번째 행사로서 기업가협회의 공익사업을 한단계 더 이끌어올리려는 결심이 돋보여 앞으로 더욱 기대하여 볼만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