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양제츠 27일부터 이틀간 미국 방문

[기타] | 발행시간: 2017.02.27일 16:55
[한겨레] ‘플린 낙마’ 뒤 핫라인 재가동 목적

첫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관심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 사진은 지난 2011년 외교부장 때 방한했을 당시의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미국 새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6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 국무위원이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쪽 고위당국자들과 중-미 관계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 국무위원은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적이 있지만,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미에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 재확인 외에도 무역불균형, 환율조작국 지정, 남중국해 갈등, 대만 문제 등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사이에 끊임없이 부딪힌 현안들과 함께 지난 18일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전면 중단 등 북핵 및 북한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런 외교 현안 외에 양 국무위원의 방미 목적은 우선 어그러진 ‘핫라인’ 재가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지난해 말 플린 전 보좌관을 만난 데 이어 이달 3일에도 전화통화를 통해 ‘고위층 교류 강화’를 서로 약속했다. 양쪽 외교 수뇌 사이에 형성된 이 채널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전화통화 등 미-중 갈등의 관리 국면에 공헌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플린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주미 중국대사관을 찾아가는 등의 행보는 중국에서 호감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대러시아 관계의 부적절성 논란 끝에 플린 전 보좌관이 사임하면서 중국은 누가 후임자가 될지 주목해왔고, 지난 20일 육군 중장 출신의 허버트 맥마스터 보좌관이 임명됐다. 양 국무위원으로서는 후임자와의 관계 형성이 필요한 시기다.

함께 주목받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열릴 첫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다.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부정적이어서 쉽지 않다고 보기도 한다. <봉황텔레비전>은 양 국무위원의 방미는 정상회담 ‘길 닦기’ 목적이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출처: 한겨레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