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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봄날이 좋았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3.13일 10:42
겨우내 추위로 잔뜩 움츠려 있던 아이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면 비로소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실제 봄볕은 아이들의 건강과 심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바깥에서 햇볕을 쬐면 인체가 받아들이는 빛과 에너지가 눈과 피부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 대표적인 것이 바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으로 아이가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봄볕이 아이에게 좋은 이유

1.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빛을 적게 쬐면 기분도 가라앉게 마련.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며 긴장을 완화하여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보다 햇빛이 화창한 맑은 날씨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바로 세로토닌의 영향. 실제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위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불안함, 초조함, 식욕저하, 불면증 같은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고, 볕을 자주 쬐지 않는 아이일수록 소아우울증과 불안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2. 집중력 향상 및 숙면을 돕는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식욕과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주의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비오는 날 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집중도가 더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게 이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또한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멜라토닌은 잠자는 동안 분비되는데 수면의 질을 높이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즉 낮에 햇볕을 쬐어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면 밤에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비되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이 부족한 우울증 환자들 중 상당수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것도 멜라토닌이 부족하기 때문. 아이가 야외에서 봄볕을 쬐며 뛰어놀면 실내에서만 지내는 것보다 멜라토닌 생성 효과가 무려 10배 이상 높다고 하니 조금 춥더라도 볕이 좋은 날엔 밖으로 나가 실컷 뛰어놀게 하자.

3. 성장 발달을 돕는다

비타민 D의 최대 공급원은 햇빛. 햇볕에 피부가 노출되면 체내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되는데,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해 뼈 성장을 돕는다. 또 콩팥에서 인의 재흡수를 촉진할 뿐 아니라 혈액의 칼슘 농도를 유지시킨다. 실제로 비타민 D가 암이나 당뇨병, 심장병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기도 했다. 비타민 중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합성이 가능하므로 날이 따뜻할 때는 아이가 햇빛을 충분히 쬘 수 있게 하자. 하루에 30분 정도 바깥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plus tip 아이와 봄볕을 제대로 즐기려면?

볕이 좋다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 장시간 아이에게 햇빛을 쬐게 하는 것은 금물. 아이 피부가 갑자기 그을리지 않도록 햇살이 강한 곳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있을 때 가장 강렬한데 보통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로 아이와 일광욕을 한다면 되도록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햇빛을 즐기기 가장 적당한 시간은 30분 정도. 어린아이는 성인보다 피부가 약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나 긴 소매 옷을 꼭 챙긴다. 흔히 ‘볕이 뜨겁다’를 기온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기온은 단지 쾌적함만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 자외선의 강도를 알려주지는 못한다. 피부 화상은 태양광선의 경사도에 의해 결정되는데, 구름이 짙게 덮인 날씨라 해도 지표에 반사된 햇빛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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