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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단 1원의 예산도 일자리와 연결할 것" (시정연설 전문)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6.12일 14:0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추가 경정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현재 일자리 창출이 절박한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추경 예산안이 어떻게 고용 창출에 쓰이는지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19대 국회 때 바로 이 자리에서 당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지만, 19대 국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많아서 친근한 동료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0일, 저는 국회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대통령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오늘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드리고 의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시기의 시정연설이자 사상 최초의 추경시정연설이라고 들었습니다.

국회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고자하는 저의 노력으로 받아들여주십시오.

그러나 그 보다 더 주목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일자리 추경의 절박성과 시급성입니다.

한 청년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했고, 입시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면접이라도 한 번 봤으면 좋겠어요", 그 청년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이력서 백 장은 기본이라고, 이제는 오히려 담담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던 한 청년은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할게요", 그 보도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부상당한 소방관은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폐가 될까 미안해 병가도 가지 못합니다.

며칠 전에는 새벽에 출근한 우체국 집배원이 과로사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일이 말씀드리자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고달픈 하루가 매일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의 책임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맞서는 것이 국민들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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