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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아우디 `뉴 A4`, 한여름 얼음으로 `곤욕`

[기타] | 발행시간: 2012.06.29일 10:27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한여름에 웬 빙판길 퍼포먼스?’

매번 신차를 발표할 때마다 독특하고 개성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아온 아우디코리아가 ‘얼지 않은 얼음’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뉴 A4’와 ‘뉴 S4’의 신차발표회. 아우디코리아는 실내에 아이스링크를 제작해 고객들의 ‘오감만족’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 아이스링크의 얼음 위에서 뉴 A4와 뉴 S4의 콰트로 시스템을 자랑할 수 있는 ‘아이스 카발레(Ice Car Ballet)’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서 특별 제작한 실내 아이스링크였다.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실내 아이스 카발레를 위해 아우디코리아는 코엑스 실내에 1000㎡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마련하고, 독일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팀 드라이버들을 초청했다. 또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로빈 졸코비의 공연까지 준비했다.

이날 오후 7시쯤, 행사장에 들어서자 새롭게 출시된 뉴 A4와 뉴 S4가 조명 아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 들어선 행사장 내부에는 초대형 스크린과 국제 피겨스케이팅 대회를 개최해도 손색없을 만큼 큰 규모의 아이스링크가 눈에 들어왔다.

아우디 독일 본사 임원들과 초청받은 고객 400여명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트레버 힐 아우디 코리아 사장의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됐다. 환영사가 끝나자 사브첸코와 졸코비의 공연이 이어졌고,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뉴 A4와 뉴 S4가 빙판 위를 주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브첸코와 졸코비의 공연을 포함해 차량이 선보인 퍼포먼스는 5분 정도에 불과했다. 카발레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빙판 위를 그저 지나가는 수준에 불과했고 금방 끝나버린 행사에 관객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는 얼음이었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아이스링크 제작에 들어갔는데 행사 당일이 되도 얼음이 얼지 않아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행사장 공간이 커서 아이스링크 빙판을 유지하는 시간 계산에 착오가 생겼다는 게 회사츨 설명이다. 뉴 A4와 뉴 S4의 신차발표회는 28~29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첫날 행사에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둘째 날인 29일 행사에서는 보다 매끄러운 진행으로 전날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입차업체들의 신차발표회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사세확장을 보여주 듯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색행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뉴 A4·뉴 S4의 신차발표회는 제품 성능도 감상하면서 잠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기획능력은 탁월했지만 여름날씨를 거스르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케 한 자리였다.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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