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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장비 진입, 울분으로 잠 못 이룬 성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9.11일 09:56

"사드" 장비 진입, 울분으로 잠 못 이룬 성주

  (흑룡강신문=하얼빈)민중들의 분노한 꾸짖음과 울음소리 속에 현지시간 7일 오전 8시경, “사드”체계 이동발사대 등 설비를 운송하는 차량이 한국 경상북도 성주군 소성리옆 도로를 지나 미군 성주 “사드”기지로 향했다. 도로 한켠의 건물 꼭대기에서 아주머니 두명이 통곡하고있었는데 비통해하면서 무가내한 표정이였다.

  한국국방부는 7일 오전 미한 두측의 관련 협의에 따라 당일 “사드”체계 “림시” 배치를 완성했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지난 10시간동안 “사드”장비가 성주기지에 진입하는것을 제지하기 위하여 성주 현지주민들과 각 지역 평화인사들은 밤새 경찰과 투쟁을 벌였고 몸싸움과 충돌이 부단히 일어났다…

  “림시”배치에 대해 한국측에 따르면 최종 “사드”체계 배치는 한국 국내 법률에 따라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받은후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배치지역인 성주의 현지민중들이 보기에는 환경평가계획은 실제상 한국정부가 점차 “사드”배치를 비준하고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대통령 문재인은 올해 6월말 미국을 방문하기전 미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영향평가는 ‘사드’배치의 지연 혹은 취소를 의미하는것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힌바 있다.

  “사드”장비 진입을 제지하기 위하여 현지주민들과 “사드”반대인사들은 밤새 성주기지 부근 소성리로 전진했고 당일 저녁 한국은 약 8000여명의 경찰을 동원시켜 한국주재 미군 차량을 위해 길을 확보했다.

  소성리는 성주군의 한 촌마을로 성주기지로 가는 과정에 반드시 지나는 길이고 “사드”반대 투쟁의 초점지역이다.

  이번에 한국경찰은 소성리에서 7,8km떨어진 곳에 검사소를 설립해 일반민중 차량의 진입을 금지했다. 어둠속에서 기자는 3명의 고중생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비가 온후 흙탕길을 따라 집회지역으로 걸어가고있었다. 매체기자들의 차량은 통행할수 있었지만 4번의 검사를 거친후 기자는 배치지역에서 2,3km 떨어진 거리입구에서 제지당했고 걸어서 소성리까지 가야 했다.

  당일 저녁, 수백명에 달하는 현지주민과 평화인사들은 이곳에 모여 자신의 몸으로 “사드”를 막아내려는 준비를 했다. 이들중에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로인뿐만아니라 섬약한 녀성들, 그리고 애티를 벗지 못한 젊은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도로 중앙에 앉아있었고 일부는 도로를 봉쇄하는 자동차우에 서있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머리를 자동차와 함께 묶어놓은 사람들까지 있었다.

  밤이 깊어지자 경찰들은 항의군중들을 쫓아내기 시작했고 민중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들은 인수의 우세로 인간벽을 만들어 도로 중앙에 있던 사람들을 도로 량측으로 밀어냈고 일부 사람들은 울면서 경찰에게 들려 현장을 나갔으며 또 일부 사람들은 충돌속에 머리부상을 입어 구급차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밤을 새우면서 결연히 이곳을 지키는 민중들의 울분과 비장함이 느껴졌다. “살인경찰, 폭력경찰”, “목숨걸고 ‘사드’반대” 등 구호소리, 납함소리, 비명소리들이 소성리 상공에서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날이 밝아오면서 경찰은 점차 도로를 통제했고 련결차로 거리를 막고있던 자동차들을 제거해 한갈래 길을 냈다. 이때까지 이곳을 지키고있던 민중들은 여전히 마지막 힘을 다해 투쟁을 벌였고 번번히 경찰측을 행해 돌격을 시도하면서 인간벽을 허물려고 했다.

  8시경, 10여대의 “사드”장비 운송차량이 소성리를 통과해 미군 성주기지로 진입했고 도로 량켠에 있던 민중들을 분노에 차서 운수차량에 페트병, 돌덩이와 연막탄을 던졌고 평화구호를 높이 웨치면서 마음속 분노를 쏟아냈다.

미군차량이 진입한후 기자는 통곡하고있는 아주머니 한분에게 심정을 물었다. 그녀는 한숨을 깊이 쉬면서 손을 흔든후 후들거리는 몸을 간신히 끌고 자리를 떴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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