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100회 조선족 장기고수전”이 연변직업기술학원에서 개최되였다.
전국조선족장기 고수전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8년간 민족전통장기의 최고의 장기 기사들이 겨루는 무대로 이번까지 100회를 맞이하였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류상룡 총회장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총회장 류상룡은 개회사에서 “오늘 대회는 민족전통장기 100번째 대회로서 연변,나아가 전국 조선족장기발전에 리정표로 되는 의미깊은 대회”라며 “본 대회가 민족전통장기 발전과 영향력을 확대강화시켜 세계화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 또 하나의 도약대로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연변3부락장기구락부 김호철 회장
연변3부락장기구락부 회장 김호철은“조선족장기 고수전은 조선족 민족문화를 계승 발양하고 조선족장기의 보급과 발전을 촉진해 각 지역 조선족장기애호가들을 정신문화생활에 기여해왔다.”며 “본대회가 전국 조선족장기애호가들의 교류와 화합을 증진하고 조선족장기발전을 업그레이드하는 성회로 되리라 믿는다.”고 본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장기대회에 참가한 연변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회장이 축사
연변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리춘자는 “조선족장기고수전이 100회를 맞는 대회에 연변지체장애인들을 특별히 요청해 경기에 참가할수 있게 된 것을 매우 큰 영광과 지체장애인사업에 대한 고무로 간직한다”며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와 3부락장기협회 및 대회조직위원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호철회장이 장기대회 유공자에세 특별공로상을 시상.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특별히 조선족장기고수전이 100회까지 오면서 로고와 기여를 아끼지 않은 유공인사들에게 감사패와 특별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장기대회에 참가한 장기애호가들의 장끼자랑과 전업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조선족전통장기대회 100회 개막식을 명실공히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단장하였다.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회장인 연변조선족장기협회 리덕봉 명예회장이 대회개막 선포
대회개막식에서 선수 선서와 재판원 선서에 이어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회장인 연변조선장기협회 명예회장 리덕봉이 대회개막을 선포하였다.
이번 대회는 160명 선수선수 외에 대회측의 요청으로 연변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선수 20여명이 참가해 조선족장기기량을 겨루었다.
장기대회에서 열띈 경합을 벌리고 있는 장기선수들과 애호가들
이틀동안의 치렬한 경기를 통해 리근(연길신흥)이 우승을 따내고 오정수(룡정시)가 준우승을,리세민(연길시북대)이 3등을 하였다.
4등부터 8등까지는 박승환(연길시하남),방철학(심양시),김철(연길하남),방장철(룡정시),황진호(연길하남) 등이 차지했다.
지체장애인소조에서는 오춘식(왕청현)이 우승을 하고 황광석(룡정시)과 김춘곡(훈춘시)이 공동 준우승을,김상철(연길시)과 최길룡(연길시),차명식(훈춘시)이 공동 3등을 하였다.
100회 조선족장기고수전을 기념해 장기대회 부분 조직위원들과 사회각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연변직업기술학원과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단 및 연변조선족장기협회에서 주관하고 연변3부락조선족장기구락부에서 주최하였으며 연변과학기술대학 AMP총동문회,연변지체장애인협회,연변카음카커피(卡饮咖咖啡)에서 협조하였다.
조직위원회 인사들이 제100회 조선족장기고수전에 협찬을 한 연변카음카커피대표(왼쪽 첫번째)와 기념사진.
중국조선족전통장기는 다년간의 노력으로 높은 실력을 구비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삼인”컵 제4회 세계인 장기대회에서 중국에서는 도합 18명 선수(중국내 10명, 한국내 8명) 들을 출전시켰는데 32강에 12명 선수가 진입했다.
그중 조룡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황호철이 5위를, 안룡일이 7위를, 정국봉이 8위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길림신문 강동춘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