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기 해림시 해남향 조선족중학교 동창회 서울서
(흑룡강신문=하얼빈) 해림시 해남향 조선족중학교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는 즐거운 동창모임이 1월11일 한국에서 열렸다.
학교를 졸업하고 각지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있는 30명 동창들이 30년만에 한자리에 단란히 모여앉아 정겨운 회포를 풀게 되였다. 특히 모임소식을 접하고 중국, 일본에서 사업하는 동창이 천리를 마다하고 서슴없이 달려와 자리를 함께하여 더욱 감격적이였다.
이번 행사를 조직한 89기 해남향 조선족중학교 출신 가인그룹 이용섭회장은 "우리는 다같은 선생님의 아래에서 같은 지식을 배우고 같은 시련을 겪으면서 다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해남향 조선족중학교라는 대가정의 한집식구였습니다. 초중시절은 우리의 일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랑만적이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재미나는 시절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반갑고 갈라지면 생각나는 잊지 못할 원인이고 동창생이란 매력때문입니다. 세월은 흐르고 산천은 변해도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동창들은 개혁개방이래 일신변모된 고향의 모습을 회억했고 이어서 진행된 오락만찬에서는 서로 정을 나누면서 모임을 고조로 승화시켰다.
강산도 세번이나 변했을 정도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향후 이런 뜻깊은 모임이 자주 있었으면하는 심성을 토로했다.
/김광석 기자 guangshi322@naver.com